| 자유한국당 정우택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왼쪽 둘째)가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굳은 표정으로 이현재 정책위의장의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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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정우택 자유한국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2일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을 ‘부적격 신(新) 3종세트’로 규정했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인사청문회 2라운드가 시작될 예정인데 저는 김상곤 조대엽 후보자와 함께 송영무 국방장관 후보자 부적격 신3종세트 규정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후보자에 대해선 10억원이 넘는 고액 자문료 수수·해군참모총장 시절 계룡대 납품 비리 사건 수사 중단 지시 의혹 등을 제기하며 문재인 대통령이 약속한 ‘5대비리’ 중 하나에 해당하는 위장전입을 4번이나 했다고 지적했다. 또 김 후보자에 대해선 논문표절·한신대 교수 시절 주한미군 철수와 한미동맹 폐기 주장 의혹 등을 제기했다.
아울러 정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은 5대비리에 명백히 해당하는 인물과 도덕성, 업무능력 등에서 도저히 장관으로 임명할 수 없는 분들을 제대로 검증하지 않고 국회로 보내는 것은 문제”라며 “한국당은 앞으로 인사청문회에서 더욱 날카롭고 심도있는 검증을 벌일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