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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김상곤·조대엽·송영무, 부적격 신3종 세트"

등록 2017.06.22 09:4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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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자유한국당 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정우택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정 대행은 앞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독주, 독선, 협치 파기 등에 대해 강력한 원내 투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6.22.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자유한국당 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정우택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정 대행은 앞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독주, 독선, 협치 파기 등에 대해 강력한 원내 투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6.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2일 "다음 주 본격적인 인사청문회 2라운드가 시작될 예정인데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와 함께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를 부적격 신3종 세트로 규정한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송 후보자는 오늘 아침에만 해도 해군참모총장 퇴직 다음 법무법인 고문으로 취직해 월 3000만원, 2년 동안 총 10억원에 이르는 초고액 자문료를 수수했다"고 비난했다.

  그는 "한 방산업체와 자문 계약을 하면서 월 800만원을 받고도 사내전산망에 정식 직재등록을 하지 않았다는 의혹도 나타나고 있다"며 "해군참모총장 시절 납품 지시 의혹도 쏟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정한 5대 비리 중 위장전입을 한 번도 아닌 네 번이나 한 것으로 드러났고 제1연평해전 공격 심사위원장으로 본인이 셀프 무공훈장을 줬다는 의혹도 있다"며 "총장 재직시 자기 딸을 국방연구원에 취직시켰다는 의혹 등 하루가 멀다 하고 각종 의혹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김상곤 후보자는 학자로서 평생 썼다는 논문 3편이 모두 심각한 표절로 점철돼 있고, 과거 한신대 교수 시절 다른 좌파 인사들과 함께 주한미군철수와 한미동맹폐기를 주장했던 사실까지 새로 드러나고 있다"며 "김 후보자의 과거 주장이 많은 부분 북의 주장과 일치한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제기했다.

  정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은 더 이상 국회 인사 검증을 금쪽같은 시간 허비라는 식으로 폄하해선 안 된다"며 "지금이라도 인사검증 시스템을 철저히 수립해 가동하고 코드, 보은인사를 뛰어넘는 대탕평, 대통합 인사라는 초심으로 돌아가라"고 당부했다.

  그는 아울러 "국정기획위에서 정부 인사청문회 대상 고위공직자 기준 중 위장전입과 논문표절에 대해 새로운 기준을 만든다고 하는데 법률도 아닌 대통령령으로 만들어진 임시위원회가 무슨 권한으로 그런 고무줄 잣대를 제 맘대로 만들어 국회에 요구할 수 있는 것인지 스스로 국민으로부터 비웃음을 살 뿐"이라고 공격했다.

  정 원내대표는 "국정기획위가 무슨 점령군 사령부라도 되는 양 멋대로 포고령을 내리고 국회와 국민에게 따르라 한다면 이것이야말로 위록지마요 이현령비현령"이라며 "한국당은 제1야당으로서 이 정부가 잘못 가고 있는 것에 대해 상임위뿐 아니라 여러 인사청문회 등을 통해 강력한 비판과 견제, 저항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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