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살기 좋은 나라 덴마크 1위..한국 2년 연속 26위

박선미 입력 2017. 6. 2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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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2년 연속 올해 가장 살기 좋은 나라 26위에 랭크됐지만 청년 일자리 문제 등으로 삶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 부문에서는 '꼴찌'에 올랐다.

딜로이트 안진은 이와 관련해 "한국이 삶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 부문에서 최하위를 기록한 것은 한국의 정치적 상황과 청년 일자리 문제등 사회적 문제가 영향을 미친 것"이라며 "반면 일본은 경기 회복세,정보화산업 발전으로 인한 정보 접근성 향상,내수시장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등이 삶의 질 향상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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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정치적 상황과 청년 일자리 문제로 삶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 부문 순위 '꼴찌'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한국이 2년 연속 올해 가장 살기 좋은 나라 26위에 랭크됐지만 청년 일자리 문제 등으로 삶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 부문에서는 '꼴찌'에 올랐다. 1위는 대부분의 평가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덴마크가 차지했다.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은 22일 미국 비영리단체인 사회발전조사기구가 발표한 2017 사회발전지수 결과를 인용, 조사에 참여한 128개 국가 중 사회·환경 등 사회발전 측면에서 ‘가장 살기 좋은 나라’ 1위에 덴마크가 올랐다고 밝혔다. 2016년 3위에서 두 계단을 뛰어 오른 것. 지난해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핀란드는 2위로 물러났지만 여전히 ‘살기 좋은 나라’임을 과시했다.

상위 10위권은 핀란드(2위), 아이슬란드(3위), 노르웨이(3위), 스위스(5위), 네덜란드(7위), 스웨덴(8위) 등 대부분 북유럽 국가들이 차지했다.

한국은 지난해와 같은 26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인간의 기본적 욕구(영양 및 기본 의료지원, 물·위생, 주거, 개인안전)부문에서는 91.74점으로 26위에 랭크됐고, 웰빙 기반(기초지식 및 정보·통신 접근성, 건강과 복지, 생태계 지속가능성)부문에서는 83.96점으로 지난해보다 2단계 떨어진 28위를 기록했다.

표현의 자유에 있어서는 54위, 삶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 부문에서는 114위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일본은 128개국 가운데 86.44점을 얻으며 지난해 보다 세단계 떨어진 17위를 차지했으나, 기본적인 지식에 대한접근성(1위), 건강과 복지(20위), 표현의 자유(1위), 삶의 선택에 대한 만족도(54위)등 모든 항목에서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았다.

딜로이트 안진은 이와 관련해 "한국이 삶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 부문에서 최하위를 기록한 것은 한국의 정치적 상황과 청년 일자리 문제등 사회적 문제가 영향을 미친 것"이라며 "반면 일본은 경기 회복세,정보화산업 발전으로 인한 정보 접근성 향상,내수시장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등이 삶의 질 향상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윤영원 딜로이트 안진 공공부문 리더는 “우리나라의 사회발전지수가 정체되고 있다는 이번 결과가 현재 우리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저성장과 청년실업 및 일자리 문제 등으로 인한 소득 불균형 등을 방증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4차산업혁명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는 시점에 우리의 삶의 질도 함께 개선시키고자 하는 정책적 노력이 강구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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