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다승자 없는 LPGA? 재능있는 선수 많아"

뉴스엔 2017. 6. 22.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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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뉴스엔 주미희 기자]

리디아 고가 올 시즌 춘추전국시대가 펼쳐지고 있는 현상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리디아 고(20 뉴질랜드)는 오는 6월24일(이하 한국시간)부터 26일까지 사흘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 피나클 컨트리클럽(파71/6,386야드)에서 열리는 2017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6번째 대회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한화 약 22억7,000만 원)에 출전한다.

올 시즌 LPGA 투어 15개 대회가 치러진 가운데 15명의 챔피언(브리타니 린시컴, 장하나, 양희영, 박인비, 안나 노르드크비스트, 이미림, 유소연, 크리스티 커, 노무라 하루, 김세영, 렉시 톰슨, 펑샨샨, 김인경, 아리아 주타누간, 브룩 헨더슨)이 탄생했다. 이는 1991년 이후 최장기간 다승자가 나오지 않은 타이 기록이다. 1991년엔 16개 대회 만에 다승자가 나왔다.

역대급 춘추전국시대가 펼쳐지고 있다. LPGA에 따르면 22일 아칸소 챔피언십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리디아 고는 "놀랍다. LPGA에 재능 있는 선수가 얼마나 많은지를 보여주는 것 같다. 매주 누가 우승할지 전혀 예상이 안 된다"고 밝혔다.

15개 대회에서 15명의 우승자가 나왔지만 전(前)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는 올 시즌 아직 우승이 없다. 지난 2016년 7월 '마라톤 클래식' 우승 이후 약 11개월 동안 우승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그런 리디아 고가 이번 대회에서 반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리디아 고는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이며 4년 동안 출전해 공동 6위 밖을 벗어난 적이 없을 정도로 아칸소 챔피언십의 강자다.(우승-공동 6위-공동 2위-공동 4위)

리디아 고는 "3주간 휴식을 취한 뒤 지난주 '마이어 LPGA 클래식'에서 복귀했는데 몇 주간 쉬는 것은 분명히 좋은 것 같다. 3주면 오랜 시간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시간이 빠르게 지나갔다. 지난주에 돌아와서 플레이하고 꽤 좋은 성적이 나와서 정말 좋았다. 긍정적인 면을 많이 발견했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코치, 캐디, 클럽 장비들을 모조리 교체하며 변화를 모색했다. 시즌 초반엔 컷 탈락도 당하고 기권도 하는 등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 했지만 최근 두 개 대회에서 공동 10위를 기록하고 있다.

리디아 고는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미야자토 아이(일본)에 대해서도 생각을 밝혔다. 리디아 고는 "투어에서 가장 성격 좋은 선수 중 한 명이다. 또 일본 여자 선수로는 최초로 세계 랭킹 1위에도 올랐다. 그녀의 은퇴 소식이 조금 슬프긴 하지만 그녀가 여자 골프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리디아 고는 자신이 세계 랭킹 1위에 자리했을 때를 떠올리며 "처음 세계 랭킹 1위가 됐을 때 압박감이 더 많았다. 두 번째 세계 랭킹 1위가 됐을 땐 (박)인비 언니와 번갈아가면서 세계 랭킹 1위를 다퉜기 때문에 마음이 더 편했다. 처음엔 어떻게 해야 될지를 몰랐다. 꿈이 현실이 된 순간이었다. 세계 랭킹 1위인 선수들은 아무래도 압박감을 받게 된다고 생각하는데, 그래서 랭킹에 신경을 안 쓰기 시작했다. 그렇지만 분명히 그 위치에 있다는 것이 자랑스러웠다"고 설명했다.

리디아 고는 3주 휴식을 취한 동안 아리아 주타누간(태국)에게 세계 랭킹 1위를 내주고 2위로 물러났다. 리디아 고는 "지금 세계 랭킹 2위이지만 실망스럽지 않다. 주타누간이 얼마나 놀라운 플레이를 하는지 알기 때문이다. 또 나에게 더욱 동기부여가 된다"고 밝혔다.

한편 리디아 고는 박인비, 미야자토 아이 등 전 세계 랭킹 1위 선수들끼리 아칸소 챔피언십 1,2라운드 같은 조에서 경기를 펼친다.(자료사진=리디아 고)

뉴스엔 주미희 jmh0208@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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