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브렉시트 법안 등 추진 입법 공개..'하드 브렉시트' 재확인

신혜리 기자 입력 2017. 6. 22.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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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법안 등 중점 추진 입법 계획을 공개하며 EU 관세동맹에서 이탈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메이 정부의 입법계획은 21일(현지시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의회에서 한 '여왕 연설'을 통해 공개됐다.

여왕은 연설에서 "내 정부는 의회, 분권 정부들, 재계, 다른 이들과 EU 탈퇴 후 미래에 관해 가능한 가장 폭넓은 공감대를 쌓을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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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신혜리 기자]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법안 등 중점 추진 입법 계획을 공개하며 EU 관세동맹에서 이탈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메이 정부의 입법계획은 21일(현지시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의회에서 한 '여왕 연설'을 통해 공개됐다. 영국에서 여왕 연설은 의회 회기 개시를 의미한다. 오는 2019년 3월로 예정된 브렉시트를 앞두고 이번 회기는 2년으로 정했다.

여왕 연설은 모두 연설과 법안들을 요약 설명한 부록으로 이뤄졌다. 부록에는 대폐기법안·관세법안·무역법안·이민법안· 어업법안·핵안전법안·국제제재법안 등이 8개 브렉시트 법안이 포함됐다.

여왕은 연설에서 "내 정부는 의회, 분권 정부들, 재계, 다른 이들과 EU 탈퇴 후 미래에 관해 가능한 가장 폭넓은 공감대를 쌓을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메이 총리는 여왕 연설에 앞서 낸 성명에서 "선거 결과는 우리가 바랐던 바는 아니지만 이 정부는 유권자들이 보낸 메시지에 겸손과 결의로 대답하겠다"고 밝혔다.

의회는 여왕 연설에 담긴 입법계획을 놓고 오는 28~29일 표결을 한다. 과반의석 확보에 실패한 집권 보수당은 현재 소수정부 출범을 위해 중도 우파 북아일랜드 지역 정당인 민주연합당(DUP)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 만약 보수당이 DUP와의 협상에서 실패할 경우 메이 총리의 하드 브렉시트의 진로는 불확실해진다.

신혜리 기자 hyer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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