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수요미식회' 소유·초롱·별, 닭발 발골하는 美女들은 처음이지?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6.22 06: 50

소유, 에이핑크 초롱, 별이 반전의 닭발 토크로 안방을 사로잡았다.
소유, 초롱, 별은 21일 방송된 tvN '수요미식회' 닭발 편에 게스트로 출연, '닭발 찬양 토크타임'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은 쫄깃한 식감과 매운 맛의 강렬한 유혹을 자랑하는 닭발 편으로 꾸며졌다. 게스트로 출연한 소유, 초롱, 별은 남다른 '닭발 사랑'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소유는 "닭에게 조금 미안하지만 요즘에도 닭요리는 일주일에 세 번 정도 먹는다"고 말했고, 별은 "닭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정말 그렇다"며 소유의 말에 매우 공감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세 사람은 닭발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별은 "닭발은 대체불가의 음식이다"라고 말했고, 소유는 "족발과 닭발은 완전히 다르다. 족발이 탱글탱글한 식감이라면, 콜라겐은 쫄깃함이 더 살아있는 맛이다. 발골하는 맛이 있다"고 닭발을 좋아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발골하는 맛이 있다"고 '프로 닭발러'다운 면모를 자랑한 소유는 남다른 발골 비법을 전했다. 전현무와 함께 매운 닭발을 먹으러 간 소유는 닭발 장인으로 불릴만한 발골 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소유는 제대로 닭발을 먹는 방법으로 다음과 같은 발골법을 전수했다. 1단계로 닭발의 끝부분을 공략하고, 2단계로 닭의 발가락 부분을 뜯어먹은 후, 3단계로 엄지로 살을 밀면서 완벽하게 탈골하는 것. 소유는 스튜디오에서 손으로 직접 발골 시범까지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별 역시 '닭발 장인' 면모에서 지지 않았다. 닭발 뼈를 발골하는 방법에 대해 별은 "먹을 때 앞니에 건다"며 "닭발을 잘 보면 통통하게 웨이브가 져 있는 부분이 있다. 그 굴곡을 따라 입에 넣어야 한다"고 닭발 뼈를 발라내는 법을 진지하게 설명했다. 초롱도 지지 않았다. 초롱은 "뼈 마디마디를 즐기는 걸 좋아한다"며 "저는 하나씩 빼서 먹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맛 칼럼니스트는 닭발에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 황교익은 "닭발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며 "왜 젊은 여성들이 닭발을 좋아하는지 모르겠다. 많이 먹어봤어야 기준점을 얘기할텐데"라고 닭발에 대해 약한 모습을 전했다. 특히 매운 음식을 유독 잘 먹지 못한다는 황교익은 매운 닭발을 입에 넣자마자 얼굴이 빨개지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현우 역시 매운 닭발에 두손 두발 다 들었다. 이현우는 "닭발이 나오기만 해도 너무 맵더라"며 "먹었다고 하고 그냥 나올지 매우 고민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세 미녀는 달랐다. 세 사람은 눈물을 흘리면서도 매운 닭발을 손에서 놓지 않아 폭소를 선사했다. '닭발 장인' 소유는 닭발을 잘 먹지 못하는 닭발 초보들을 위한 진정한 꿀팁을 전수하기도 했다. 소유는 "주먹밥 위에 무뼈 닭발을 얹어서 초밥처럼 얹어서 먹여주면 좋다"면서도 "처음에는 무뼈닭발로 시작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소유, 초롱, 별 세 사람은 닭발을 놓고 진지한 토론을 이어가기도 했다. 소유는 "이제 닭발을 좀 먹어봤다 싶으면 뼈 있는 닭발로 들어가야 한다. 국물 닭발은 비교적 발골이 쉽다. 숯불 닭발은 발골이 힘들다"고 자신만의 진지한 닭발 철학을 전했다. 별은 "국물 닭발은 형태가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국물 닭발로 경험해서 실패한 사람이 많더라. 그래서 구이가 좀 더 쉬운 것 같다"고 말했고, 초롱은 "튀김도 나왔더라"며 "치킨 먹는 것처럼 다가가기 쉬운 것 같다. 처음에 드시기에 편할 것 같다"고 닭발 사랑을 전했다. 
소유, 초롱, 별, 세 미녀의 반전 매력이 드러난 시간이었다. 매끈한 피부, 늘 아름다운 미모의 비결은 닭발이었던 걸까. 많은 시청자들에게 닭발의 진정한 맛을 전수한 세 미녀의 진정한 매력 발산 타임이었다. /mari@osen.co.kr
[사진] tvN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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