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2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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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톱모델 송경아·한혜진 떨게 만든 이소라의 위엄 (종합)

기사입력 2017.06.22 00:17 / 기사수정 2017.06.22 00:26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라디오스타' 송경아와 한혜진이 이소라 앞에서는 얌전한 후배였다. 

2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 스타'는 '굿걸 굿바디' 특집으로 꾸며져 모델 이소라-송경아-한혜진-걸스데이 유라가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어 인피니트 성규가 세 번째 스페셜 MC로 김국진-윤종신-김구라와 호흡을 맞췄다.

이날 방송에서 모델계 대선배 이소라는 송경아와 한혜진을 아주 어린 동생을 보듯 시종일관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이에 MC들은 선후배 기수에 대해 물었고, 송경아는 "너무 오래 되어서 이젠 기수 같은거 잘 안 따진다"고 말했다. 이에 이소라는 "두 친구는 너무 까마득한 후배다. 송경아의 경우에는 슈퍼모델 대회를 할 때 제가 심사위원이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특히 평소 '센언니' 이미지를 보였던 한혜진도 이소라 앞에서는 순한 양 같은 모습을 보였다. 이에 MC들이 "한혜진 씨가 유독 이소라 씨는 어려워하는 것 같다. 이소라 눈을 한 번 쳐다봐라"고 말했고, 이에 한혜진은 먼 곳을 가리키며 "저기 모니터로 언니(이소라)가 보인다. 저기 화면을 보는 것이 편하다"고 말하며 어려워해 웃음을 줬다. 

반면 송경아는 이소라에 대한 미담을 쏟아내기에 바빴다. 송경아는 "제가 되게 강하고 동양적인 얼굴을 가졌다. 예전에 언니(이소라)가 슈퍼모델 대회 심사를 보실 때 저한테 최고점수를 주셨다. 그리고 저한테 성공할거라고 말씀을 해주셨다. 그래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하고 내려왔던 기억이 난다"고 했다. 

이에 이소라는 "나는 송경아를 보자마자 세계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고 예상을 했었다. 외국에는 송경아 같은 외모를 최고로 쳐준다"고 칭찬했다. 그러자 송경아는 또 하나의 미담을 들려줬다. 송경아는 "슈퍼모델 대회 후에 음식점에서 밥을 먹고 있는 소라 언니가 들어왔다. 그런데 저를 알아보시고 '모델일을 하고 있느냐' '열심히 하라'고 말을 걸어주셨다. 저는 몇천 명 중의 한 명일 뿐이었는데 기억을 해주셨다"고 고마웠던 당시를 언급했다. 

또한 이날 이소라는 대선배이지만 엄한 선배의 모습 대신에 시종일관 쿨한 모습으로 웃음을 줬다. 이소라는 "과거에 G 패션쇼에 섰는데 저만 쓰라고 따로 대기실을 주셨다. 그래서 혼자만 옷을 갈아입었는데 외롭고 기분이 이상했다. 나도 남자 모델들하고 같이 옷 갈아입고 싶었다"고 남다른 이유를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소라는 다이어트 때문에 해외진출을 포기했던 이유도 들려줬다. 이소라는 "해외진출 기회가 왔는데 10kg을 빼라고 하더라. 그래서 못갔다"고 쿨내 진동하는 대답을 내놨고, 또한 이소라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헐리우드 소식을 본다. 그들이 어떤 옷을 입었는지 본다. 하지만 그들이 입는 것처럼 따라입지는 않는다. 나는 트렌드를 리드하는 사람"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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