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하가 앓고 있는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는 어떤 질환?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2017. 6. 21. 20:25
바른정당 지상욱 의원의 아내인 배우 심은하가 21일 “외상후스트레스(PTSD) 치료를 위해 약을 복용하다 병원에 입원하게 됐다. 지금은 괜찮고 곧 퇴원한다”고 밝혔다.
심은하가 앓고 있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사람이 전쟁, 고문, 자연재해, 사고 등의 심각한 사건을 경험한 후 그 사건에 공포감을 느끼고 사건 후에도 계속적인 재경험을 통해 고통을 느끼며 거기서 벗어나기 위해 에너지를 소비하게 되는 질환으로 정상적인 사회 생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된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원인은 충격적인 사건 자체가 일차적이지만 충격적인 사건을 경험한 모두가 이 질환을 경험하는 것은 아니다. 일반인 중 60%의 남자와 50%의 여자가 충격적인 사건을 경험하지만 실제 이 질환의 평생 유병율은 6.7% 정도이다. 사건 경험 전의 심리적, 생물학적 사전 요인이 질환 발생에 관여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한편 심은하는 이날 오후 문자 메시지를 통해 발표한 입장문에서 “최근에 모르고 지냈던 과거의 외상후스트레스 장애를 발견하게 됐다”면서 “약물치료가 필요했지만 지금까지 저의 의지와 노력으로 아이들을 키우면서도 스스로 극복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다 최근에 약을 복용하게 되면서 부득이하게 병원을 찾게 됐다”며 “지금은 괜찮고 곧 퇴원한다. 걱정을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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