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코어장전' 조용인 "좀 더 완벽한 팀이 되겠다"

'코어장전' 조용인이 오는 22일 자신의 생일을 앞두고 롤챔스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삼성은 21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7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롤챔스) 코리아 서머 1라운드 17회차 1경기에 출전해 bbq를 2:0으로 누르고 다시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다음은 조용인과의 일문일답.

- 2:0 완승으로 1위로 올라선 소감은
▶ 1라운드 막바지라 승점 관리가 중요한 시점에서 2:0으로 이긴 점이 만족스럽다.

- 상대인 bbq가 부진한 팀이었는데 어떻게 준비했나
▶ 상대적으로 우리가 강팀의 입장에서 경기하는 거였다. 그래서 상대보다 우리가 뭘할지에 더 치중해서 준비했다. 

- '앰비션' 강찬용이 바텀 라인 갱킹을 할 때 본인이 점멸까지 사용하며 호응했다 
▶ 상대 원딜이 케이틀린이고 우리는 바루스였다. 상대 케이틀린에 성장할 시간을 주지 않기 위해 라인전을 빨리 끝내려고 초반 싸움을 하자고 했다. 찬용이 형이 갱킹하러 온다며 라인을 관리해 놓으라고 하더라. 경기를 빠르게 풀어가기 위한 선택이었다.

- 1세트에서 사소한 실수들이 있었는데
▶ 우리가 뭔가를 시도하다가 실수했던 거라 크게 개의치 않았다. 좋은 시도를 하고 있으니 자잘한 실수들만 안 하면 괜찮다고 얘기했다. 

- 다음 경기에서 진에어와 맞붙는다
▶ 진에어가 지난 경기에서 패하긴 했어도 기세가 워낙 좋았으므로 지금보다 더 준비를 열심히 하겠다. 우리 플레이만 잘 할 수 있으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 

- 라칸 서포터에 대해 평가한다면
▶ 라칸은 변수가 많은 챔피언이라 알면서도 당하는 부분이 있다. 라인전 페이즈에서 이득을 취하지 못하면 상대하기 까다로운 챔피언이다. 라칸 플레이를 보고 배워 써보려고 준비 중이다. 

W 스킬을 단독으로 쓰면 원래 맞추기 어렵다. 라칸이 후반 한타에서 좋은 이유가 R-W 콤보 때문이다. 매혹을 맞추고 그 시간 동안 에어본 시키는 건 아무리 프로라고 해도 반응하기 쉽지 않다. 라칸은 궁극기 찍었을 때부터 좋다고 생각한다.

- 탱커 서포터가 만이 나오는 추세인데 알리스타도 나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나
▶ 알리스타는 기억 속에서 잊혀진 상태다. 탱커 서포터들이 많이 나오고 연구가 되다 보면 알리스타도 나올 수 있지 않을까 한다.

- 서포터가 MVP를 받기 어려운 포지션인데
▶ 서포터가 MVP를 받으려면 다른 팀원들이 못 해야할 것 같다(웃음). 팀원들이 워낙 잘해주고 있어서 이대로 영원히 MVP를 못 받는 것도 나쁘지 않다.

- 더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하위권 팀들과 2연전을 하면서 실수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다. 더 준비해서 다음 경기부터 좀 더 완벽한 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상암 | 최민숙 기자 minimaxi@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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