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큐베' 이성진 "내 MVP 순위보다 팀 순위가 중요"

이윤지 2017. 6. 21.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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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가 1위를 탈환했다.

삼성은 2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2017 서머 스플릿 1라운드 4주차 bbq 올리버스와의 경기에서 2대0 완승을 거두며 단독 1위에 올랐다. 이날 삼성의 톱 라이너 '큐베' 이성진은 클레드와 레넥톤으로 활약했다.

이날 이성진은 2세트 MVP로 선정되며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MVP 공동 1위에 대해 이성진은 "MVP 순위보다는 팀 순위가 1위인 것이 더 중요하다"고 덤덤한 소감을 전했다.

이성진은 1세트 클레드를 사용했고, 하단 스플릿 푸시를 통해 bbq의 시선을 분산시켰다. 이 과정에서 여러번 제압 당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이성진은 "클레드라는 챔피언이 싸움을 시작하면 뒤를 보면 안 된다"며 "어쩔 수 없는 것 같다"고 웃어 보였다. 

이성진은 이날 사용한 클레드, 레넥톤에 대해 "두 챔피언에 대한 이해도가 있었기 때문에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두 챔피언 간의 상성 관계에 대해선 "클레드가 조금 더 유리한 타이밍이 있다"며 "그 시기를 잘 이용해야 한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이성진은 "요즘 우리의 경기력이 안 좋은 것 같은데 갈수록 발전할 것"이라며 "다음엔 더 깔끔하고 확실하게 이길테니 지켜봐달라"는 인사를 전했다.

마포=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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