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삼성, bbq에 2:0 완승! 하루 만에 선두 탈환

뜨거운 날씨만큼이나 선두 경쟁이 치열하다. 삼성은 지난 20일 SK텔레콤에 내준 1위 자리를 하루 만에 되찾아오면서 상위권 경쟁에 불을 붙였다.

삼성은 21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롤챔스) 코리아 서머 1라운드 17회차 1경기에 출전해 bbq를 세트 스코어 2:0으로 제압했다.

1세트에서 삼성이 빠른 스노우볼링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삼성은 3분경 '앰비션' 강찬용 리 신의 3레벨 바텀 갱킹을 통해 '룰러' 박재혁의 바루스가 '고스트' 장용준의 케이트린을 잡고 퍼스트 블러드를 올렸다. 

이에 bbq는 반대쪽은 탑 라인에 힘을 실었지만, '블레스' 최현웅의 렉사이는 '큐베' 이성진의 클레드를 잡은 후 포탑 대미지에 전사했다.

8분경 삼성은 아군 레드 지역에서 상대 챔피언을 발견하고 2대 2로 맞붙었다. 선제 공격으로 먼저 레넥톤을 제거해 킬을 올렸고, 합류 싸움 끝에 3대 1로 유리하게 킬을 교환해 앞서나갔다.

포탑 선취점과 첫 드래곤을 가져간 삼성. 16분부터 동시다발적인 포탑 공략으로 1분 만에 상대 포탑 3개를 추가로 접수해 총 5개의 포탑을 무너뜨리는 성과를 올렸다. 협곡의 전령을 활용한 것도 빠른 포탑 철거의 비결 중 하나였다.

17분 만에 글로벌 골드 6천 우위를 점한 삼성. 29분경 부시 매복으로 최현웅의 렉사이를 끊고 바론을 사냥해 승기를 잡았다. 삼성은 bbq의 탑 라인으로 밀고 들어가 순식간에 넥서스를 점령하며 1승을 선취했다.
 

삼성은 2세트도 유리하게 시작했다. 강찬용의 카직스는 이성진 레넥톤과 같이 카운터 정글링을 진행해 bbq의 레드 버프를 빼앗았다. 강찬용의 카직스는 7분경 점멸을 활용한 미드 갱킹으로 '템트' 강명구의 르블랑을 제압하고 퍼스트 블러드를 올렸다.

bbq는 첫 드래곤을 사냥한 뒤 연달아 3킬을 몰아쳐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13분경 bbq의 블루 버프 신경전으로 벌어진 교전에서 4대 3 수적 우위를 앞세워 '코어장전' 조용인의 탐 켄치를 끊었다. 또, 15분경 삼성의 바텀 다이브에 잘 대처하면서 역으로 상대 바텀 듀오를 잡았다. 

삼성은 탑 라인에서 포탑을 끼고 최대한 버티며 bbq의 바텀 라인 포탑을 파괴, 포탑을 2대 1로 교환하는 이득을 취했다. 19분 미드 4대 3 다이브 교전에서는 박재혁의 트위치 화력에 힘입어 1차 포탑도 밀고 2킬을 추가하는 모습.

주도권을 쥔 삼성은 이성진 레넥톤의 클레드 솔로킬로 기세를 자랑했다. 그리고 25분경 미드 라인에서 bbq의 이니시에이팅에 역공으로 상대 챔피언 셋을 잡고 승기를 굳혔다. 삼성은 bbq의 넥서스를 무너뜨리고 2:0 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 2017 롤챔스 코리아 서머 1R 17회차
◆ 1경기 bbq 올리버스 0 vs 2 삼성 갤럭시
1세트 bbq 패 vs 승 삼성
2세트 bbq 패 vs 승 삼성

상암 | 최민숙 기자 minimaxi@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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