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 '프듀2' 김상균, 팬들이 궁금했던 #고정픽 #시계 #파마

[일간스포츠 황지영]

김상균은 '여심잡는 사나이'다. 그가 가는 곳엔 성비불균형 현상이 일어난다. 압도적으로 여심을 사로잡은 비결은 바로 '광채 비주얼'.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이하 '프듀2')를 통해 국민프로듀서가 얻은 수확 중 하나다. 김상균도 팬들이 외모를 좋아한다는 걸 아는 모양이다. 무작위 뽑기로 고른 삼행시 키워드가 '잘생김'인 것만 봐도 운명임에 틀림 없다.

2013년 그룹 탑독으로 데뷔했을 때만해도 존재감이 미미했는데, 이번 기회로 여심에 스며들었다. 비록 가진 매력 100%를 꺼내놓진 못했지만 앞으로 보여줄 날이 많다는 걸 증명한 프로그램이다. 능력을 알아본 팬들은 벌써 김상균을 JBJ 멤버로 정했다. 타카다 켄타, 김용국, 김태동, 노태현, 김동한, 권현빈과 함께 7인조 프로젝트 그룹으로 활동해달라는 목소리가 높다. 팬들의 소원은 이뤄질 수 있을까. 소원 성취 전, 팬들이 궁금해 했던 질문들을 모아 던져봤다.

>>②편에 이어서

-팬들이 매일 차고 다니는 시계에 대해 궁금해하더라. "하하하. 그냥 내가 산 시계 차는 거다. 큰 의미는 없다. 원래 다른 시계가 있었는데 지난해 고향 내려가서 수영장 놀러갔다가 고장났다. 그래서 동네 시계 파는 가게에 가서 사왔다."

-파마머리 과거 사진도 화제더라. "어떤 흑인 모델이 파마를 했는데 너무 멋있더라. 나도 멋있으니까 내가 하면 멋있겠지 하고 해봤다. 음..나도 멋있었던 것 같다. 난 마음에 들었다."

-인스타그램 아이디는 무슨 뜻이 있나. "8eomatom을 사용하고 있는데 아무 뜻은 없다. 탑독 활동명이 아톰이라 뒤에 'atom'을 썼고, 그 앞엔 '에잇톰에이톰'이렇게 비슷하게 발음 나는 걸 붙였다."

-믹스테잎 계속 낼 생각은. "래퍼로 공부는 하고 있다. 사실 재미로 올렸고 연습곡에 가깝다. '쇼미더머니5'는 그냥 재미삼아 경험한 걸로. 하하"

-국민프로듀서로서 투표를 한 적도 있나. "나한테 뽑으려고 시도해봤는데 실패했다. 가입이 안 되더라. 두 번 정도 실패하고선 그냥 포기했다. 나 말고도 주변 연습생 여러 명이 가입 실패가 나서, 이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고 서로 의견만 모으곤 끝냈다."

-고정픽 고르는 시간엔 누굴 뽑았나. "나를 골랐다. 그냥 내가 좋았다."

-만약 다시 시간을 돌려 '프듀2' 출연제의가 온다면. "정말 갚지고 다시는 올 수 없는 단 한 번뿐인 좋은 기회다. 하지만 다시 하라면 고민을 많이 진짜 많이 할 것 같다. 방송엔 내가 조용한 친구처럼 나갔는데 사실 내 성격은 그런 것 같진 않다. 진솔하게 임했으니 후회는 없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사진=김민규 기자 영상=박찬우 기자 영상편집=민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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