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혐의' 호식이치킨 前 회장 1차 조사 마치고 "죄송하다"

권혜정 기자 2017. 6. 2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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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직원 성추행 혐의로 21일 경찰에 출석한 '호식이 두 마리 치킨' 최호식 전 회장(63)이 7시간30분간의 조사를 마쳤다.

이날 오전 10시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한 최 전 회장은 오후 5시30분쯤 1차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경찰은 이날 최 전 회장을 상대로 성추행 혐의와 관련한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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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간30분 조사 받고 귀가.."성실히 조사에 임했다"
최호식 전 호식이 두 마리 치킨 회장이 21일 오전 서울 강남경찰서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2017.6.21/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여직원 성추행 혐의로 21일 경찰에 출석한 '호식이 두 마리 치킨' 최호식 전 회장(63)이 7시간30분간의 조사를 마쳤다.

이날 오전 10시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한 최 전 회장은 오후 5시30분쯤 1차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그는 오전과 마찬가지로 "혐의를 인정하느냐, 피해자에게 직접 사과할 생각이 있느냐"라는 등의 각종 질문에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성실히 조사에 임했다. 면목이 없다"라는 답변으로 일관했다.

경찰은 이날 최 전 회장을 상대로 성추행 혐의와 관련한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피해여성 A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최 전 회장에 15일 경찰에 출석할 것을 통보했으나 최 전 회장 변호인 측은 출석일을 며칠 앞둔 13일 건강을 이유로 출석 연기를 요청했다. 이에 경찰은 21일 최 전 회장 측에 경찰 출석을 재차 통보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저녁식사 자리에서 부적절한 신체 접촉으로 최 전 회장에게 추행을 당한 후 호텔 로비에 있는 일면식이 없는 여자 3명의 도움으로 (현장을) 벗어났다"며 "(호텔 앞에서) 택시를 타고 바로 강남경찰서로 직행해 신고한 것"이라고 진술했다.

A씨는 지난 3일 성추행 혐의로 최 전 회장을 경찰에 고소했다가 지난 5일 고소 취하장을 제출했다. 이에 대해 A씨는 "최 전 회장 변호인 측의 요구와 2차 피해 우려로 고소를 취하했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A씨가 고소를 취하했음에도 성범죄의 경우 피해자가 고소를 해야만 수사할 수 있는 친고죄가 아님에 따라 최 전 회장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jung9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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