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 티켓값 9배 뛰었다..최고 130만원 암거래 성행(종합)

김미경 2017. 6. 2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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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조성진(23)이 국내 클래식계 다시 한 번 진기록을 쓰고 있다.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협연하는 롯데콘서트홀 개관 1주년 기념콘서트가 유료회원에 이어 일반회원 대상 티켓 판매도 순식간에 마감됐다.

21일 롯데콘서트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일반 회원을 대상으로 오픈한 개관 1주년 기념 콘서트 600석은 예매시작 1분만에 동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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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심이 만들어낸 '조성진 파워'
정명훈·조성진, 2년4개월만에 협연
롯데콘서트홀 1주년 기념 무대
유료·일반 대상 티켓 잇달아 매진
순간최대 접속자수 1812명 육박
8월18일 공연 앞두고 재판매 극성
피아니스트 조성진(사진=크레디아).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피아니스트 조성진(23)이 국내 클래식계 다시 한 번 진기록을 쓰고 있다.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협연하는 롯데콘서트홀 개관 1주년 기념콘서트가 유료회원에 이어 일반회원 대상 티켓 판매도 순식간에 마감됐다.

21일 롯데콘서트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일반 회원을 대상으로 오픈한 개관 1주년 기념 콘서트 600석은 예매시작 1분만에 동났다. 순간 최대 접속자 수는 1812(PC 1161명·모바일 651명)명 이었다. 앞서 전날인 20일 유료회원을 대상으로 오픈한 1400석도 5분만에 매진됐다.

조성진은 오는 8월18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이 공연에서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황제'를 협연한다. 정명훈 전 서울시향 예술감독과 서울에서 2년4개월 만에 협연으로 주목받고 있는 무대다.

조성진의 높은 인기를 반영하듯 이틀 간 예매 마감한 이후 중고나라와 티켓베이 등에는 개관 기념콘서트 티켓을 최고 130만원에 판매하겠다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정가인 R석 15만원보다 최대 8.7배까지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셈이다. 원래 티켓 가격은 R석 15만원, S석 12만원, A석 7만원, B석 3만원이다.

롯데콘서트홀 측은 “암표 거래를 최대한 근절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예매자 대상으로 거래 중단을 권고하고 있으나 법적인 제재를 할 수 없어 해당 거래를 적발하더라도 권고 이상의 조치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량한 예매자 및 관객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추가 대책으로 공연 당일 매표소에서 신분증 확인을 통한 본인 확인 절차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해외 팬들도 몰렸다. 접속지역을 보면 한국 외에도 인근 지역인 일본에서의 접속 비율도 높아 조성진의 국제적인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고 롯데콘서트홀 측은 전했다. 21일 역시 일본을 포함한 미국, 영국 등에서도 접속 비율이 높았다.

조성진은 지난 2015년 10월 세계 최고 권위의 폴란드 국제 쇼팽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거머쥔 이후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앞서 오는 5월 7일 대수 수성아트피아에서 펼치는 리사이틀 티켓은 50초만에 800석 모두 팔려나갔으며 지난 1월 롯데콘서트홀에서 이틀 간 진행한 독주회 티켓은 단숨에 동나면서 클래식 팬들의 애를 태웠다.

지난해 2월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연 ‘제17회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 갈라 콘서트’ 공연 티켓 2500석은 50분 만에, 낮 2시 2500석은 35분 만에 모두 동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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