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재단 40주년.."선도형 R&D 펼쳐야"

이준기 2017. 6. 2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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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구재단이 창립 40주년을 맞아 21일 오전 대전 유성구 대전청사에서 조무제 이사장과 역대 기관장 등 전·현직 임직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가졌다.

연구재단은 한국과학재단(1977년 설립), 한국학술진흥재단(1981년 설립), 국제과학기술협력재단(2004년 설립) 등 세 기관이 2009년 6월 통합 출범한 연구관리 전문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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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 선포식·학술포럼 등 진행
새 R&D 지원체계 중요성 강조
21일 대전 유성구 한국연구재단에서 열린 '창립 40주년 기념식'에서 조무제 재단 이사장(앞줄 왼쪽 여섯번째)과 역대 이사장 등 주요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연구재단 제공

한국연구재단이 창립 40주년을 맞아 21일 오전 대전 유성구 대전청사에서 조무제 이사장과 역대 기관장 등 전·현직 임직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가졌다.

연구재단은 한국과학재단(1977년 설립), 한국학술진흥재단(1981년 설립), 국제과학기술협력재단(2004년 설립) 등 세 기관이 2009년 6월 통합 출범한 연구관리 전문기관이다. 올해는 세 기관 중 가장 오래된 한국과학재단의 설립일로부터 40년이 되는 해다.

이날 행사에서는 40주년 기념 동영상 상영과 40년 헌정사, 비전 선포식 등의 창립 기념식과 '한국연구재단-도전 40년, 미래 40년의 길을 묻다'를 주제로 한 학술포럼이 진행됐다.

조무제 연구재단 이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선도형 R&D 지원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과감히 바꿔 나가야 한다"며 "14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벨연구소가 기초연구와 응용연구로 구분하지 않고 디스커버리(발견)와 인벤션(발명) 연구로 구분하는 점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새로운 R&D 지원체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오후에 열린 학술포럼에서 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은 '대한민국의 4차 산업혁명과 학술융합'에 관한 기조강연을 통해 "미래사회는 과학기술과 경제사회 및 인문의 초융합으로 자기조직화하는 '초생명 사회(Holocracy)'가 될 것"이라며 "세상의 융합관점에서 4차 산업혁명을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우성 포항공대 교수, 김현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문일 연구재단 국책연구본부장, 이공주 이화여대 교수, 이찬규 중앙대 교수 등이 참가해 토론을 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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