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 논란 재점화..'고1 때 첫경험' '임신한 선생님도 섹시' 등 글 문제

박태훈 2017. 6. 21. 11: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아랫사진)이 논란에 또 휩싸였다.

탁 행정관은 지난달 선임행전관으로 임명됐을 때 2007년 6월에 낸 책 '남자마음 설명서'로 인해 곤욕을 치른 바 있다.

한편 탁 행정관은 책 말미에 "독자들이여, 모쪼록 이 글을 글로 읽지 말기 바란다"며 "그걸 곧이곧대로 쓴 대로 바라볼 때 이 책은 불편하고 이 사람들은 못마땅할 것"이라고 경계의 말을 남기기도 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아랫사진)이 논란에 또 휩싸였다.

탁 행정관은 지난달 선임행전관으로 임명됐을 때 2007년 6월에 낸 책 '남자마음 설명서'로 인해 곤욕을 치른 바 있다.  책속 글들이 여성을 비하했다는 비난이 이어졌다.

이어 21일엔 2007년 9월 출간된 '말할수록 자유로워지다'는 책이 도마위에 올랐다.

이 책은 탁 행정관, 콘텐츠 에디터, 기자, 공연기획자 등 문화계 인사 4명이 성· 결혼· 연애 등에 관한 자신들의 생각을 다룬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책속에 '대놓고나쁜남자'로 나오는 탁 행정관의 몇 몇 발언은 보기에 따라 그릇된 성인식을 갖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해 문제가 됐다.

탁 행정관은 학창시절을 회상하면서 "뭐 남자들이 흔하게 생각하는 건 나도 대부분 상상해 봤지. 그룹 섹스, 스와핑, 어렸을 때는 선생님"이라며 "남자들이 가장 열광하는 대상은 모델 같이 잘 빠지고 예쁜 여자들이 아니야. 수학 시간에 거대한 몽둥이를 들고 발목까지 오는 스커트를 입은 선생님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상하게도 학창 시절에 임신한 여선생님들이 많았어. 심지어는 임신한 선생님들도 섹시했다"며 '임신한 선생님'이 자신의 성적 판타지였음을 숨기지 않았다. 

또 탁 행정관은 "남자들이 정말 성적인 욕구를 채우려고 여자를 만난다고 생각하면 그럴 때는 절대적으로 예쁜 게 최고의 덕목"이라면서 "아, 룸살롱 아가씨는 너무 머리 나쁘면 안되겠구나. 얘길 해야 되니까!"라고 했다.

탁 행정관은 자신이 고등학교 1학년 때 한 살 어린 여학생과 첫 성관계를 가졌다면서 "(첫 경험 상대가) 내가 좋아하는 아이가 아니기 때문에 어떤 짓을 해도 별 상관없었다"며 "얼굴이 좀 아니어도 신경 안 썼지. 그 애는 단지 섹스의 대상이니까"고 했다.

다른 대담자가 "그녀도 친구들과 공유했던 여자"냐고 묻자 탁 행정관은 "응, 걘 정말 쿨한 애야"라는 위험한 발언도 남겼다.

탁 행정관은 다른 대담자가 "대놓고 나쁜남자(탁 행정관)의 첫 경험 대상자한테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고 하자 "그땐 그냥 그런 시절이었다"라고 답했다.

한편 탁 행정관은 책 말미에 "독자들이여, 모쪼록 이 글을 글로 읽지 말기 바란다"며 "그걸 곧이곧대로 쓴 대로 바라볼 때 이 책은 불편하고 이 사람들은 못마땅할 것"이라고 경계의 말을 남기기도 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