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연희 檢소환..한국당 "야당탄압..안희정 백배 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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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옥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은 21일 신연희 서울 강남구청장이 문재인 대통령(당시 후보)에 관한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검찰에 소환된 데 대해 이재명 성남시장, 안희정 충남도지사, 최성 고양시장을 언급하며 반발했다.
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신 구청장의 검찰 소환과 관련 "대선이 언제 할지 결정되지도 않았고, 선거운동 기간도 아니었는데 중대한 범죄인 것처럼 취급하는 것은 매우 잘못"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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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이형진 기자 = 정태옥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은 21일 신연희 서울 강남구청장이 문재인 대통령(당시 후보)에 관한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검찰에 소환된 데 대해 이재명 성남시장, 안희정 충남도지사, 최성 고양시장을 언급하며 반발했다.
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신 구청장의 검찰 소환과 관련 "대선이 언제 할지 결정되지도 않았고, 선거운동 기간도 아니었는데 중대한 범죄인 것처럼 취급하는 것은 매우 잘못"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 선거 개입으로 치면 직접 후보자로 나선 이 시장, 안 지사, 최 지사가 100배 더한데 일언반구도 언급하지 않는다"며 "카카오톡을 몇번 사적으로 주고받은 것을 선거법 위반으로 보고 야당 기초단체장을 소환해 포토라인에 세우고 중범죄처럼 취급하는 게 맞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원내대변인은 "주민생활을 돌봐야 할 구청장이 검찰에 출두한다"며 "명백한 야당 탄압"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지난 탄핵과정과 대선과정에서 5000만 국민이 수천만통 문자를 주고받았는데, 그 중 유독 야당 단체장 1명에 관해서만 가혹하게 검찰에 불러 죄를 주겠다는 것은 잘못된 처사"라고 지적했다.
중앙선관관리위원회는 1월29일~3월13일 카카오톡 단체대화방과 1:1 대화를 통해 문 후보에 대한 허위사실을 공표하고 부정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신 구청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중앙선관위 조사에서 신 구청장은 '놈현(노무현), 문죄인(문재인)의 엄청난 비자금!' '문재인을 지지하면 대한민국이 망하고 문재인은 공산주의자이다'라는 제목의 글을 카카오톡 단체방에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검사 이성규)는 이날 오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신 구청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kuk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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