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8월 이후 최저가를 기록하며 약세장 영역에 진입했다. 미국과 리비아의 원유생산량 증가가 석유수출국기구(OPEC) 주도의 생산량 감축을 상쇄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분 서부텍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97센트(2.2%) 하락한 43.2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WTI가격은 올해 고점(54.33달러)대비 20.6% 추락하며 약세장 영역에 진입했다. 8월분 WTI는 전일대비 92센트(2.1%) 떨어진 43.51달러를 기록했다. 런던선물거래소에서 8월분 북해산브렌트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89센트(1.9%) 밀린 46.02달러로 장을 끝냈다. OPEC 주도의 원유생산량 감축 합의에서 면제된 리비야의 원유생산량은 하루 90만 배럴까지 증가했다. 또한 미국의 원유생산량 증가에 대한 우려도 유가를 압박하고 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21일 주간 원유재고량을 발표할 예정이다. S&P글로벌플래츠의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미국 원유재고량이 지난주 200만 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공감 0% 비공감 0% 송정열 [email protected] 절차탁마 대기만성(切磋琢磨 大器晩成). 기자의 다른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