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웜비어 장례식, 22일 모교서 거행···사인 아직 불분명

등록 2017.06.21 04: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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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워싱턴 = AP/뉴시스】 = 지난 해 3월 16일 북한이 공개한 미국대학생 오토 웜비어(22)의 재판 직전 사진. 15년형을 받고 구금되어 있다가 지난 주 13일 혼수상태로 석방돼 귀국한 그가 18일 숨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족들에게 애도를 표하면서 북한 정권을 "잔인한 정권"이라고 비난했다

【 워싱턴 = AP/뉴시스】 = 지난 해 3월 16일 북한이 공개한 미국대학생 오토 웜비어(22)의 재판 직전 사진.  15년형을 받고 구금되어 있다가 지난 주 13일 혼수상태로 석방돼 귀국한 그가 18일 숨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족들에게 애도를 표하면서 북한 정권을 "잔인한 정권"이라고 비난했다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북한에 억류됐다가 혼수상태로 석방된 뒤 사망한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22)의 장례식이 오는 22일(현지시간) 거행된다.

 20일 AP통신에 따르면 웜비어가 학창 시절을 보낸 미국 오하이오주 와이오밍 고등학교에서 현지시간으로 오는 22일 오전 9시 웜비어의 장례식이 공개 진행된다.

 장례식 주최 측은 "그의 삶을 기념하는 일에 가족들과 함께 하고 싶은 모든 이를 진심어린 마음으로 초대한다"고 밝혔다.

 오하이오주 해밀튼 카운티 검시관 측은 전날 신시내티 병원에서 사망한 웜비어의 시신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웜비어의 사인은 아직 규명되지 않았다.

 웜비어의 부모는 아들의 사망 소식을 발표하면서 아들이 북한에서 고문을 당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의료진은 웜비어가 원인을 알 수 없는 심각한 신경 손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웜비어는 작년 1월 북한 관광을 갔다가 평양의 한 호텔에서 정치선전물을 훔치려 한 혐의로 체포됐다. 그는 같은 해 3월 북한으로부터 15년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다.

 웜비어는 지난 13일 북한에 들어간 지 17개월 만에 혼수상태로 석방됐지만 엿새 만에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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