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웜비어 사망, 불명예스런 일···더 일찍 석방됐어야"
ABC뉴스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토에게 일어난 일은 불명예스러운 일"이라며 "절대로 일어나선 안 되는 일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솔직히 말해 그가 집으로 더 일찍 돌아올 수 있었다면 결과는 엄청나게 달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웜비어는 작년 1월 북한 관광을 갔다가 평양의 한 호텔에서 정치선전물을 훔치려 한 혐의로 체포됐다. 그는 같은 해 3월 북한으로부터 15년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다.
웜비어는 지난 13일 북한에 들어간 지 17개월 만에 혼수상태로 석방됐지만 엿새 만에 사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북한은 잔인한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웜비어 사망을 계기로 북미 관계가 더욱 악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미국 정계에서는 미국인의 북한 여행을 금지 혹은 제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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