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위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 8월 출범"

조미덥 기자 2017. 6. 20.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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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ㆍ위원장 총리급, 민간에 맡겨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오는 8월 공식 출범한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 박광온 대변인은 20일 브리핑에서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민관 합동의 대통령 직속 기구가 7월 중 시행령 제정을 거쳐 8월에 공식 출범한다”며 “위원장은 민간이 맡기로 했으며 총리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위원장은 4차 산업혁명의 주무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 장관과 청와대 정책실장이 공동으로 맡기로 했고, 간사는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이 담당한다. 위원회 내에는 실무 지원을 위한 사무처를 두고, 미래부 안에도 위원회를 지원하기 위한 전담 조직을 꾸리기로 했다.

박 대변인은 “위원회는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의 정책 방향을 설정하고 이행을 촉진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부처 간 정책을 조율하고 사회적 합의를 유도하는 일도 맡는다”고 말했다.

국정기획위는 지난 19일 4차 산업혁명을 일자리, 인구절벽, 자치분권과 함께 문재인 정부의 4대 복합혁신과제로 선정하고, 각 과제에 대해 별도의 조직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조미덥 기자 zorr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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