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문재인 정부 오래 못갈 것" 발언 논란

이철우 "문재인 정부 오래 못갈 것" 발언 논란

2017.06.20. 오후 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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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뉴스Q
■ 진행 : 이승민 앵커, 김대근 앵커
■ 출연 : 조대진 / 변호사, 김병민 / 경희대 객원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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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렇게 여야가 꼬인 정국을 못 풀고 있는 상황에서 이철우 의원이 어제 문재인 정부가 오래 못 갈 것이다라는 발언을 해서 오늘까지도 상당히 파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최민희 전 의원은 오히려 자유한국당이 총선까지 못 갈 것 같다 이렇게 짧게 평을 남겼는데요. 조대진 변호사님, 이 두 사람의 발언 어떻게 평가를 하십니까?

◇ 인터뷰 : 일단 둘 다 감정적이기 때문에 국민들이 보기에는 둘 다 불편할 수 있는데요. 어쨌든 문제의 발단은 이철우 의원이기 때문에 이철우 의원이 홍준표 지사의 측근으로 알려져 있지 않습니까?

친구를 닮는다는 얘기가 있는데 이런 부분도 닮아 가는 것 같아서 조금 안타까운 부분이 있고요. 그리고 지금 정부가 시작된 지 40일이 됐습니다.

국민들의 지지도도 아주 높은 상황이거든요. 그런 상황에서 야당이 하는 비판은 왜 일하려는 정부의 발목을 잡느냐는 비판이 있어서 비판을 하고 있는데 더더군다나 홍준표 지사 지난번 대통령 선거 후보였던 사람의 측근으로 불리는 이철우 의원이 관련 돼서 협조를 안 하고 있는 상황이라 오래 못 갈 거라고 얘기하는 부분 상당히 안 좋아 보입니다.

◆ 앵커 : 이철우 의원은 경각심 차원의 그냥 단순한 말이다라고 해명을 했지만 사실 지금 이렇게 경색돼 있는 정국에서 이런 말 한마디, 한마디가 좀 파장이 크지 않겠습니까?

◇ 인터뷰 : 위험수위의 발언이었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냥 개인 의원의 발언이라기보다는 지금 당대표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해 있는 후보자 자격으로서의 얘기라고 봐도 무방하거든요.

얼마 전에는 자유한국당 서울시당위원장이라고 볼 수 있는 강동호 위원장 같은 경우가 어찌 보면 대통령에 대해서 굉장히 부정적인 언어를 사용했다고 해서 지금 현재 고발이 돼 있는 상황으로 알고 있는데 이게 겹겹이 쌓이게 되면 문재인 대통령 앞서 높은 지지도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지금 현재 임기를 시작한 지 한 달이 채 지났을까요.

아직까지는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안정적으로 수행을 하면서 대한민국이 어찌보면 잘 나갈 수 있는 데 협조를 하는 게 야당의 역할이기도 할 겁니다.

그러면서도 문재인 대통령과 문재인 정부가 하고자 하는 정책들 중에서 특히나 철학이 다른 부분들에 대한 합리적이고 건전한 비판을 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되는데, 이 모든 것들이 문재인 대통령과 문재인 정부의 발목잡기로 비춰지게 됐을 경우에는 오히려 자유한국당의 미래에 굉장히 어두운 앞날이 그려질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조심스러워지는 발언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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