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용 대마 합법화, 전세계 확산 추세

한경닷컴 2017. 6. 2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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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의료용 대마초 합법화 지역이 총 29개주까지 확대되는 가운데, 호주 역시 오는 6월 암 환자들의 의료용 대마초 접근을 완화시키는 발의안을 연방 상원에 통과시켜 주목 받는다.

미국과 호주 외 이미 캐나다에서는 2001년부터 의료 목적으로 사용이 합법화 중이며 올해부터는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국가에서도 의료용 대마 합법화에 대해 사회적 논의 중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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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의료용 대마초 합법화 지역이 총 29개주까지 확대되는 가운데, 호주 역시 오는 6월 암 환자들의 의료용 대마초 접근을 완화시키는 발의안을 연방 상원에 통과시켜 주목 받는다. 미국과 호주 외 이미 캐나다에서는 2001년부터 의료 목적으로 사용이 합법화 중이며 올해부터는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국가에서도 의료용 대마 합법화에 대해 사회적 논의 중인 상황이다.

실제 극히 일부 국가와 미국의 일부 주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국가에서 대마의 오락용 사용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임상 실험 결과 역시 한계가 있다. 하지만 꾸준히 의료용 사용에 대한 수요가 있는 것은 의료용 대마초가 말기암, 간질, 치매 등의 중증 환자에게, 기존 마약류 또는 화학 약물에서 부작용을 얻었던 일부 환자들에게 대체 약물로 효과가 있다고 지속적으로 소개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도 유튜브 등 해외 SNS 에서는 간질, 말기 암환자의 통증 완화 및 진정 등에 탁월한 효과를 입증하는 환자들의 사례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 FDA는 대마초 자체는 의약 효과가 있는 것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으나 대마초에 함유된 성분 중 하나인 THC 기반 약품 2가지에 대해서는 이미 승인을 한 상태다. 영국, 캐나다 등 여러 유럽 국가에서도 특히 녹내장, 치매나 뇌암, 다발성 경화증을 동반할 수 있는 경련, 신경병증 등 통증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의약품에 대해 다양한 임상 실험과 약품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의료용 대마의 합법화를 확대하자는 측은 중증 환자에 대한 통증 완화측면에서 기존 아편류 약물의 처방을 줄이는 효과는 물론 치료 목적에서도 훨씬 좋은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반대측 역시 아직 장기적인 임상 실험 결과가 부족한 데다 오남용에 대한 부작용은 물론 사회적으로 마약류에 대한 경계심이 낮아지는 등 문제도 클 것이라는 주장이 거세다.

논란 속에서도 오히려 캐나다와 미국 일부 주에서는 대마의 오락용 사용 등까지 전면 합법화를 확대 또는 추진하는 추세라 앞으로도 당분간 의료용 대마의 합법화 확대는 전세계적인 이슈가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글로벌 제약기업과 의료용 대마 재배 시장에 대한 연구 및 투자 시장 역시 크게 주목받고 있다.

코스닥 상장사인 뉴프라이드는 지난 5월, 미국 주정부에 이어 라스베이거스 시정부 승인을 획득, 앞으로 네바다 주에서 기호용 대마 관련법 제정 이전까지 대마 사업에 대해 최소 18개월 이상 독점적 지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 경제지 포브스는 미국 내 대마초 관련 시장의 매출이 현재 약 65억 달러 (약 7조 3천억원) 규모에서 2021년에는 300억 달러 (약 33조 7천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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