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재판부, 내달 3일 이재용 증인 소환..1년4개월 만에 대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다음 달 3일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 뇌물수수 혐의재판에 증인으로 소환된다.
박 전 대통령이 내달 5일 이 부회장 재판에서 증인 출석이 예정된 가운데 그에 앞서 이 부회장이 먼저 박 전 대통령 재판에 증인으로 서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20일 열린 박 전 대통령과 최씨 재판에서 검찰 측 의견을 받아들여 다음 달 3일 오후 이 부회장을 증인으로 소환하겠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6일엔 최지성 등 3명 한꺼번에 증인 소환
(서울=연합뉴스) 송진원 강애란 기자 =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다음 달 3일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 뇌물수수 혐의재판에 증인으로 소환된다.
박 전 대통령이 내달 5일 이 부회장 재판에서 증인 출석이 예정된 가운데 그에 앞서 이 부회장이 먼저 박 전 대통령 재판에 증인으로 서게 됐다.
이 부회장이 증인 소환에 응하면 2016년 2월15일 청와대 안가에서 3번째 비공개 독대를 했던 두 사람이 1년 4개월여 만에 공개 법정에서 대면하게 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20일 열린 박 전 대통령과 최씨 재판에서 검찰 측 의견을 받아들여 다음 달 3일 오후 이 부회장을 증인으로 소환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에 앞서 이달 26일엔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장, 장충기 전 미래전략실 차장, 황성수 전 삼성전자 전무 등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삼성 전직 최고경영자들을 한꺼번에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다.
재판부가 이같이 증인 신문 일정을 조정한 것은 이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 관계자들이 박 전 대통령 재판에서 증언거부권을 행사하겠다는 뜻을 내비쳤기 때문이다.
전날 박 전 대통령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도 법정 증언이 자칫 자신의 재판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고, 특검이 주장하는 사실과 달라 자신이 위증 혐의로 추가 기소될 수 있다는 우려를 들며 증언을 거부했다.
검찰은 "어차피 증인 신문이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 부회장을 불러 증언거부권을 행사하는 이유와 구체적인 신문에 대해서도 증언거부권을 행사하는지 확인하는 게 좋겠다"고 재판부에 건의했다.
삼성 관계자들이 헌법과 형사소송법에 보장된 증언거부권을 행사하겠다는 입장인 만큼 실질적인 증인 신문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박 전 대통령 측 유영하 변호사도 "검사들의 의견을 믿고 반대 신문을 준비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san@yna.co.kr
- ☞ 유괴·살해 8살 초등생 엄마의 절규…"엄벌해 주세요"
- ☞ "블랙박스가 없다니요"…36살에 낳은 막내 잃은 아빠 통곡
- ☞ "실수로 멀쩡한 고환 제거"…"의사 10억 배상 해!"
- ☞ 산불서 물탱크로 피신한 주민들, 기적의 생존
- ☞ 유명인 집안이라서?…초등생 학교폭력 면죄부 의혹 조사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검찰-정유라, 구속놓고 공방 재개..정유라 "도주우려 없다"
- 이경재 변호사 "정유라 몰타 국적취득 의혹은 페이크뉴스"
- 박근혜 재판서 "대통령님께 경례!" 외친 방청객..퇴정 조치
- 최순실 재산 몰수에 여야 의원 23명 참여..특별법 추진
- 정몽규 체제가 낳은 한국 축구 대재앙…40년 공든 탑 무너졌다 | 연합뉴스
- 인천공항서 1억 든 돈가방 빼앗아 도주…중국인 강도 체포 | 연합뉴스
- 잠수부 동원에 드론까지 띄웠지만…건설사 대표 실종 12일째 | 연합뉴스
- "크다, 크다" 야구 중계의 달인…이장우 전 아나운서 별세 | 연합뉴스
- 인천 송도서 출근하던 30대, 횡단보도 건너다 굴삭기에 참변(종합) | 연합뉴스
- 음주 운전하다 차 5대 들이받고 도망간 현직 교사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