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안보는 치고 빠지기 안 돼"..문정인 비판
■ 방송 : YTN 뉴스타워 ■ 진행 : 이재윤 앵커, 윤재희 앵커 ■ 출연 : 차재원 / 부산가톨릭대 교수, 최진녕 / 변호사
▶앵커> 황교안 전 대통령 권한대행의 행보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SNS를 통해서 자신의 목소리를 냈는데요. 외교, 안보에는 실험이 있을 수 없다. 치고 빠지기를 해서도 안 된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각종 현안에 대해서 어떠한 언급도 없었는데 이번에 페이스북에 자신의 의견을 피력을 했거든요.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요?
▷인터뷰> 아무래도 문정인 특보가 발언함으로써 지금 한미동맹에 상당히 균열이 오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보수층 내에서 많이 커지고 있는 상황 아닙니까?
그렇기 때문에 이 보수층의 지지층의 지지를 받았던 황교한 전 대통령 권한대행 입장에서는 이 부분을 그냥 둘 수 없다. 상당히 국가적으로도 상당히 엄중한 상황이고 지금 시기적으로도 상당히 민감하고 한 상황이기 때문에 자신이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에서 이야기를 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 저변에는 또 나름대로 정치적인 나름대로 계산도 깔려 있는 것이 아니냐. 여태까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하면 검찰 수사 전문가 정도로 인식을 해 왔는데 본인은 이런 외교적 사안에 대해서 이야기를 함으로써 국가 전체적인 문제에 대해서 조언하고 나름대로 견해를 피력할 수 있는 국가지도자로서의 존재감을 확보한다는 것이고요.
그리고 이런 부분들이 향후 정치적인 행보까지도 아마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 빠르면 내년 지방선거 때 서울시장 도전설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고요.
그리고 또 안 그렇다고 한다면 향후 지금 보수 세력의 재편이 불가피할 수도 있다. 그런 상황에서 나름대로 역할을 할 수 있다.
그리고 또 좁게 본다고 하면 지금 사드의 조기 배치를 둘러싼 일종의 대선 전 사드 대못박기에 대해서 정 차원에서 진상조사를 벌일 가능성이 높지 않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자신에 대해서 사실 조사의 칼날이 들어올 수 있는 것이거든요. 이런 부분에 대한 방어망의 성격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황교안 전 총리의 이 SNS의 발언이 역시 보수층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라고 볼 수가 있겠는데요. 아무래도 한미관계, 한미 동맹이 해치는 상황이 온다는 것에 대해서는 상당수의 국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정인 특보의 미국에서, 워싱턴에서 그리고 뉴욕에서 한 발언에 대해서 청와대에서는 딱 부러지게 이게 문재인 대통령과 생각이 다르다, 이렇게 얘기는 안 하고 있어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실질적으로 어제 보도를 보면 기자들이 문정인 특보의 말이 문 대통령의 생각과 다르냐라고 했을 때 그것에 대한 아니다, 맞다라는 얘기를 하지 않고 문 특보의 얘기가 한미동맹에 대해서 부적절하다고 얘기를 해서 여전히 아리송한 이미지를 남기고 있는 것 같은데요.
기본적으로 아시다시피 문정인 특보 같은 경우에는 2012년 문재인 캠프에서 외교와 관련되는 모든 역할을 했던 분이 아니겠습니까?
외교안보에 관한 기본적인 생각이 사실상 거의 일치한다고 해도 다르지 않다라고 지금 일반적으로 보고 있는 시각인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들, 특히 보수적인 생각을 가지신 분들 같은 경우에는 상당히 걱정하는 부분이 있고 그러한 점을 바로 황교안 전 총리가 어떻게 보면 전직 총리로서, 국가 원로로서의 나름대로 메시지를 던졌다라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하는데요.
더불어서 지금 차 교수님 말씀하신 것처럼 내년 이맘때면 또 제7회 전국 지방선거가 있지 않습니까? 어제 한 리얼미터 조사를 봤을 때 보니까 서울시장 후보로서 누가 가장 적합하냐라고 했더니만 의외로 황교안 전 총리가 지금 한 16% 정도로 1등으로 나오고 특히 한국당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한 60% 이상 압도적인 지지율이 나타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와 같은 어떤 전체적인 흐름에 비춰봤을 때는 말씀드렸듯이 국가 원로로서의 지위, 더불어서 향후 정치적 행보로서의 어떤 지위를 겸해서 양수겸장해서 이와 같은 페이스북 정치를 하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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