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 잦은 외박에 화나서' 말다툼..30년 산 부인 살해한 남편

박동해 기자 입력 2017. 6. 2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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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박을 자주한다'는 이유로 부인과 다툼을 벌이다가 끝내 흉기로 찔러 살해한 남편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부인 A씨(62)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남편 B씨(67)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부인의 잦은 외박에 불만을 갖고 있던 B씨는 19일 오후 10시쯤 서울 은평구의 다세대주택에서 A씨와 말다툼을 벌이다가 화가 나 집 안에 있던 과도로 A씨의 가슴을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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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 되찾아 구급대 불렀지만 아내는 이미 숨져
/뉴스1 DB.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외박을 자주한다'는 이유로 부인과 다툼을 벌이다가 끝내 흉기로 찔러 살해한 남편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부인 A씨(62)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남편 B씨(67)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부인의 잦은 외박에 불만을 갖고 있던 B씨는 19일 오후 10시쯤 서울 은평구의 다세대주택에서 A씨와 말다툼을 벌이다가 화가 나 집 안에 있던 과도로 A씨의 가슴을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직후 이성을 되찾은 B씨가 119에 신고해 A씨는 즉각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 조사결과, 이날도 외박을 이유로 부인과 말다툼을 하는 과정에서 B씨는 이성을 잃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가족 등을 대상으로 평소 B씨와 A씨의 관계 등에 대해 추가적인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B씨는 지난 1987년 혼인신고를 한 상태였다"라며 "구체적으로 어떤 말 때문에 이성을 잃었는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pot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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