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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까지 생각했다"는 '뽀빠이' 이상용, 무슨 사연이길래

입력 : 2017-06-20 08:39:50 수정 : 2017-06-20 08:3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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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체구이지만 근육질 몸매로 인해 '뽀빠이'라는 별칭과 함께 국민MC로까지 불렸던 이상용(74)씨가 90년대 후반 경제적으로 너무 힘들어 자살까지 생각했다고 고백,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상용씨는 최근 KBS 1TV '톡 쏘는 인터뷰 소다'에 나와 1996년 11월터진 '심장병 어린이 수술비 횡령 의혹'으로 인해 무너져 내렸던 당시를 담당히 회상했다.

'우정의 무대'(1997년 종영) 등 수많은 프로그램을 누볐던 이상용씨는 수술비 횡령 의혹이 무혐의로 확인돼 기소조차 되지 않았지만 사실상 방송계에서 퇴출당햇다.

이상용씨는 "기금 횡령 의혹으로 일이 끊겨 극심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고 그 과정에서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며 살기위해 "미국에서 관광버스 가이드로 일하고 한국에 돌아와 비닐하우스 일로 근근이 생계를 꾸렸다"고 했다.

이상용씨는 "그래서 죽으려고까지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그래도 할일이 많을 것 같아~"라며 마음을 고쳐 먹었다는 이상용씨는 우여곡절 끝에 방송에 복귀, 각종 강연을 다니며 희망과 행복의 전도사로 활동하고 있다.

"뽀빠이하면 근육인데 (사람들에게 실망을 주지 않기 위해) 매일 운동한다"며 "경제적인 여유는 없지만, 행복하다"고 최근 삶을 담담히 밝혔다.

이 내용은 오는 25일밤 12시에  KBS 1TV를 통해 방송된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사진=KBS 1TV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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