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모닝 뉴스] '北억류후 송환' 오토 웜비어 사망, "대한민국 건국은 1948년" 황교안 예배 발언 논란外

2017. 6. 20.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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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사이 쏟아진 수많은 뉴스 가운데 아침에 꼭 봐야할 뉴스, 맥(脈)이 있는 뉴스만 콕 집어 알려드리는 ‘이데일리 맥모닝 뉴스’ 6월 20일 소식입니다.

북한에 장기간 억류됐다가 최근 의식불명 상태로 송환된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22)씨 가족들은 1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병원에서 치료받던 웜비어가 이날 오후 3시20분 사망했다고 밝혔다. 미 오하이오 주(州) 신시내티에 거주하는 가족은 성명에서 "아들 오토 웜비어가 집으로의 여행을 완전히 끝냈다고 발표하는 것은 우리의 슬픈 의무"라며 "우리 아들이 북한의 손아귀에서 받은 끔찍한 고문과 같은 학대는 어떠한 다른 결과를 낳을 수 없도록 했다"고 말했다. 사진은 2016년1월 관광차 방문한 북한의 평양 양각도 호텔에서 정치 선전물을 훔치려 한 혐의로 체포됐던 웜비어가 같은 해 2월29일 기자회견하는 모습. (사진=AFP/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北억류후 송환’ 오토 웜비어 사망

북한에 장기간 억류됐다가 미국으로 송환된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22)가 19일(현지시간) 사망했다고 미국 언론이 일제히 보도.

본지(이데일리) 보도.

웜비어의 가족은 성명서를 통해 “웜비어가 이날 오후 2시20분 그의 사랑하는 가족들에 둘러싸인 채 사망했다”고 발표.

미국 버지니아 주립대 대학생인 웜비어는 지난해 1월 북한을 들어갔다가 평양 양각도 호텔에 붙어 있던 포스터를 가방에 몰래 넣은 게 발각되면서 북한 공안에게 체포. 그리고 그해 3월 체제전복 혐의로 15년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아.

17개월 만에 가까스로 석방됐지만 건강한 청년이던 웜비어는 혼수상태에 빠진 채로 미국으로 돌아와.

북한은 웜비어가 재판 이후 식중독인 보톨리누스 중독증에 걸렸고 수면제를 복용한 후 혼수상태에 빠졌다고 뒤늦게 해명했지만 미국은 북한의 고문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어.

건강하던 웜비어가 석방 후 일주일 만에 사망하면서 북한에 대한 미국 내 여론이 크게 악화될 것으로 보여.

젊은 사람에게 도대체 무슨 짓을 한 것인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최저임금 1만원’ 완충용 ‘세제혜택 패키지’ 추진

최저임금 1만원 인상을 약속한 문재인정부가 소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연 평균 2조 5000억원 규모의 ‘세제혜택 꾸러미’를 추진.

머니투데이 보도.

국정기획위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대책을 마련 중.

△농수산물 의제매입세액공제 확대 △재활용품 마진과세 제도 도입 △영세 개인사업자의 소액체납에 대한 체납면제 제도 재도입 등이 대거 포함될 예정.

국정기획위는 올해 7월로 예정된 세법개정에 반영하기 위해 기획재정부와 논의 중.

또 국정기획위는 영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카드 수수료 정책도 손볼 예정.

창업 1년 미만의 자영업자에도 현행 2%대에서 0.8% 수준의 우대수수료를 적용하는 방안. 이를 시행하면 연간 3500억원 내외의 카드수수료 부담 경감이 예상돼.

최저임금도 올리고 자영업자도 살리는 확실한 대책이 나오길 기대.

-“대한민국 건국은 1948년” 황교안 퇴임감사 예배 발언 논란

황교안 전 대통령 권한대행이 퇴임감사 예배에서 대한민국은 1948년 건국됐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해 논란.

국민일보 보도.

황 전 대행은 19일 오전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에서 열린 퇴임감사 예배에 참석해 “우리나라가 1948년에 건국되고 65년이 지나 제가 63대 법무부 장관에 임명됐다”고 말해.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부정한다는 비판에도 그동안 견지해온 건국절에 대한 입장을 굽히지 않은 것.

황 전 대행은 국무총리였던 2015년 11월 “대한민국이 1948년 탄생했는데 ‘정부가 수립’ 됐다고 기술한 역사교과서가 있다”면서 “국가가 아니라 정부단체가 조직된 것처럼 의미를 축소하고 있다”고 비판한 적 있어.

또 지난해에는 임시정부가 국가 3요소를 충족해가는 과정이라면서 건국으로 볼 수 없다는 발언을 하기도.

그래서 위안부 합의를 이 모양 이 꼴로 한 것인가? 이래서 역사 교육이 중요한 것.

-한국에도 흔한 라돈, 폐암은 물론 피부암 걸릴 위험↑

미국과학진흥협회(AAAS) 운영 과학뉴스 사이트 유레크얼러트 등에 따르면 스위스 연구팀은 라돈이 치명적인 피부암 종류인 악성 흑색종의 발병 위험을 매우 크게 높인다는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

연합뉴스 보도.

스위스 ‘열대 및 공중보건 연구소’(TPH)의 환경역학자인 마르틴 뢰슬리 교수팀은 520만명을 대상으로 분석.

그 결과 자외선 등 다른 요인들을 제거할 경우 나이 30세인 사람의 라돈 노출량이 입방미터당 100베크렐(Bq/㎥) 높아지면 악성 흑색종으로 사망할 위험이 평균 50%가량 커지는 것으로 나타나.

그런데 똑같은 양의 라돈 노출에 따른 악성 흑색종 사망 위험 증가율이 45세의 경우 약 30%, 60세는 15%, 75세는 5%로 나이가 들수록 낮아져.

이에 대해 뢰슬리 교수는 나이가 들수록 전리방사능에 대한 민감도가 떨어지기 때문으로 추정된다면서 일본 원폭 피해자들의 경우 같은 노출량일 경우 40세에 비해 10세 피해자의 암 발생률이 2배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다고 소개.

이러한 연구결과를 계기로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에 비해 라돈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대책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

라돈 전문가인 연세대 화학과 조승연 교수는 한국은 화강암 등 지질적 특성 때문에 라돈 오염도가 세계평균치(39베크렐) 보다 높은 55베크렐이며, 수치가 높아지는 겨울철 측정치로는 100베크렐이 나오기도 했다고 밝혀.

조 교수는 국내에서 라돈으로 추가 사망하는 폐암 환자를 최소 2000명 선으로 추정한 정부 산하기관 연구결과도 있다면서 그러나 국내의 라돈 관리 수준은 선진국에 비해 뒤떨어진다고 지적.

어쩌면 담배보다도 더 위험하다는 라돈. 환기 자주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일단 반지하 등 주거환경부터 개선해야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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