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인 특보 "협상은 주고받는 것...개인적 생각"

문정인 특보 "협상은 주고받는 것...개인적 생각"

2017.06.20. 오전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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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는 어제 뉴욕 아시아 소사이어티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북한이 핵과 미사일 도발을 중단하면 한미 합동 군사훈련을 축소할 수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문 특보는 한반도의 위기와 한미 동맹의 의미를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 대통령 특보가 아닌 교수 자격으로 참석했다며 양자 협상은 일방적인 것이 아니라 주고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반도의 사드 배치와 관련해서도 "한국의 새 정부가 궁극적으로 이 문제를 풀겠지만 환경영향평가 등 한국 내 법적인 절차를 피해갈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문 특보는 이 같은 워싱턴 발언이 문재인 대통령 생각과 같은 것이냐는 질문에는 개인적 생각일 뿐 거론할 대상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또 자신은 정부관계자가 아니라 조언하는 사람이고 결정은 청와대에서 할 것이라며 정부에서 월급도 받지 않는 만큼 조언은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청와대가 그의 발언에 대해 경고를 보냈다는 보도가 맞느냐는 질문에는 '노코멘트'라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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