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서 법원 무기 보관창고 습격 잇달아..총기 수백정 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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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서 괴한들이 법원의 무기 보관창고를 습격해 총기를 탈취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상파울루주(州) 지아데마시(市)에서 지난 17일 밤 괴한들이 법원 무기 보관창고를 습격해 총기 391정을 훔쳐 달아난 사건이 일어났다.
이에 앞서 지난 3일에는 상파울루주 과루자시에 있는 법원에서도 괴한들이 무기 보관창고를 습격해 총기 175정을 훔쳐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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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브라질에서 괴한들이 법원의 무기 보관창고를 습격해 총기를 탈취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상파울루주(州) 지아데마시(市)에서 지난 17일 밤 괴한들이 법원 무기 보관창고를 습격해 총기 391정을 훔쳐 달아난 사건이 일어났다.
괴한들은 경비원들을 총기로 위협해 제압하고 나서 창고를 털었으며, 이 과정에서 별다른 충돌은 없었다.
도난당한 총기는 지난 2년 반 동안 경찰이 지아데마시에서 벌인 단속을 통해 압수한 것이다.
이에 앞서 지난 3일에는 상파울루주 과루자시에 있는 법원에서도 괴한들이 무기 보관창고를 습격해 총기 175정을 훔쳐 달아났다.
전문가들은 두 사건을 대형 범죄조직의 소행으로 추정하면서 "치안능력에 큰 구명이 생겼다"고 지적했다.
브라질은 치안불안 때문에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치르고 있다. 2015년 기준 정부 추산으로 치안불안에 따른 연간 사회적 비용은 2천600억 헤알(약 90조 원)에 달한다.
브라질의 비정부기구(NGO)인 공공치안포럼이 작성한 연감에 따르면 2011년 1월부터 2015년 12월 사이 각종 강력사건에 따른 사망자는 27만8천839명에 달했다.
이는 비슷한 시기에 시리아 내전에서 발생한 사망자 수를 넘어서는 것이다. 시리아 인권관측소 자료를 기준으로 2011년 3월∼2015년 12월 사망자는 25만6천124명이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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