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원전 가속..'폐기 vs 지속' 찬반 대립 격화
[앵커]
문재인 대통령의 탈원전 선언에 따라 국내 원전정책은 폐기쪽으로 힘이 실리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경제적 비용 등을 생각하면 당분간 원자력 발전을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어 원전 폐기를 둘러싼 찬반 대립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진형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탈원전 의지는 단호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설계수명이 다한 원전 가동을 연장하는 것은 선박운항 선령을 연장한 세월호와 같습니다."
설계수명 연장 뿐 아니라 신설 원전의 중단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원전정책에 대해 방향을 제시한 겁니다.
<문재인 / 대통령> "탈원전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흐름입니다. 수만년 이땅에서 살아갈 후손들을 위해 지금 시작해야만 하는 일입니다."
문 대통령은 전력수급에 어려움이나, 전기료 인상, 폐쇄비용이 훨씬 더 들어갈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탈원전 정책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탈원전 정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일부 학자들과 원전건설지역 주민등은 지역 경제 활성화등을 위해 원자력 발전의 지속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원전건설중단 반대 범군민 대책위'는 건설중단으로 8천여명의 주민이 고용감소, 피해보상 취소등의 피해를 보게 된다며 원전중단을 하려면 노후 원전부터 하는 것이 옳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경제적 필요성과 환경보호론 사이에 팽팽히 맞서던 원전정책, 일단 폐기쪽으로 무게추가 움직였지만 앞으로도 찬반 대립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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