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이어 또 '테러'..런던서 '무슬림 겨냥' 차량 돌진

김진일 2017. 6. 19.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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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잇단 테러와 런던 임대아파트 참사. 총리 퇴진론까지 불거진 영국에서 테러가 또 발생했습니다. 기도를 마치고 나오는 이슬람 신도들에게 차량이 돌진해서 1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습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기자]

거리 여기저기에 사람들이 쓰러져 있습니다.

현지시각 19일 새벽 0시 20분쯤, 런던 북부 핀즈버리공원에 있는 모스크 앞으로 차량 한대가 돌진했습니다.

[모하메드 모히딘/목격자 : 차 한 대가 이슬람 신도들을 향해 인도 위로 올라왔어요. 그리곤 신도들을 다 들이받았어요.]

라마단 기도를 하고 나오던 이슬람 신도 한 명이 그자리에서 숨지고 최소 10명이 다쳤습니다.

목격자들은 도망치려던 48살의 용의자가 "무슬림들을 다 죽이고 싶다"고 외쳤다고 전했습니다.

[사이드 하시/용의자 제압한 시민 : 용의자를 차에서 끌어 내려 붙잡아두면서 싸움을 벌였어요.]

영국 경찰은 이번 공격을 테러로 규정했습니다.

올해 들어 영국에서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테러가 세차례 발생했는데, 이번 차량 돌진은 이슬람 신도들을 향한 보복성 테러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대테러 당국은 단독범행이라고 발표했지만, 현지 언론들은 사건 목격자들이 두 명의 용의자를 더 봤다고 진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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