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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년 앞둔 포켓몬고..'레이드 배틀'로 또 한번 붐 노린다

김혜미 입력 2017.06.19. 22:00 수정 2017.06.19.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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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드배틀, 최대 20명이 1개 그룹 형성..보스포켓몬 공략
"모르는 사람들끼리 함께 게임 즐기라는 취지..20일 적용"
체육관 뱃지 도입·배틀모드 변경도 이번 업데이트에 포함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모바일 AR(증강현실) 게임 포켓몬고가 출시 1주년을 맞아 ‘레이드 배틀(Raid Battle)’ 기능을 선보인다. 기존의 모든 체육관이 포켓스톱으로 바뀌고, 막강한 파워의 보스 포켓몬을 잡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19일 나이언틱은 지난해 7월6일 미국과 호주, 뉴질랜드에서 처음 출시된 포켓몬고에 △체육관 배지 도입과 △체육관 배틀모드 변경 △레이드 배틀 도입 등 크게 3가지를 골자로 하는 업데이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업데이트는 이번 주 내로 적용된다.

켄토 스가 나이언틱 아시아 PR마케팅 담당자는 “포켓몬고는 전세계적으로 7억5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등 큰 사랑을 받은 게임”이라며 “출시 1주년을 맞아 포켓몬과 배지를 모아 체육관을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업데이트를 했다”고 말했다.

가장 큰 변화는 바로 협동심이 필요한 ‘레이드 배틀’이다. 레이드 배틀은 일반 체육관에서 일시적으로 등장하는데, 체육관 위에 ‘알’이 등장하면 레이드배틀이 예정된 것으로 본다. 이때 레이드 패스를 사용해 참여의사를 표현하면 최대 20명이 한 그룹이 되어 보스 포켓몬을 함께 공격하게 된다. 보스 포켓몬은 보통 이용자들이 포켓몬을 육성해서 얻을 수 있는 정도보다 월등히 높은 전투력(CP)이 특징이며 3분간 전투가 이어진다.

레이드배틀에 등장하는 보스 포켓몬 예시. 나이언틱 제공
한 그룹이 힘을 합쳐 보스 포켓몬을 쓰러뜨린 뒤에는 기여도에 따라 메달과 아이템 등을 보상받고, 쓰러진 보스 포켓몬을 잡을 기회가 생긴다. 포켓볼을 던질 수 있는 횟수는 각 이용자들이 배틀에 기여한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레이드 패스는 하루에 1장만 주어지며 그 이상은 구입해야 한다. 주변에 이용자들이 20명 이상인 경우에는 그룹코드를 사용해 친구들끼리 그룹을 만들 수 있다. 각각의 그룹에 따라 별도로 배틀이 벌어지므로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

레이드 배틀 외에 강력하고 희귀한 포켓몬이 등장하는 특별한 프리미엄 레이드 배틀도 등장한다. 프리미엄 레이드는 별도의 패스가 필요하며, 24시간 전에 정확한 체육관 위치와 함께 지급된다. 프리미엄 레이드 장소는 보통 이용자가 자주 포켓몬고를 하던 지역이 될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체육관마다 처음 방문했을 때 고유의 배지를 획득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체육관마다 배지 디자인이 다르기 때문에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배지를 모을 수 있는 것도 하나의 재미라는 설명이다. 체육관 배틀 방식도 오랫동안 포켓몬이 배치됐던 순서대로 싸울 수 있도록 바뀌었다.

의욕 요소는 하트 모양으로 표시되며 의욕이 높을 수록 최대 CP에 가깝다. 나이언틱 제공
세세한 디자인도 바뀌었다. 체육관 외관 디자인이 바뀐 것은 물론 체육관에 ‘의욕’ 수치가 생겼다. 의욕은 포켓몬의 전반적인 힘 또는 CP를 결정하는데, 의욕이 높으면 최대 CP에 가까운 것으로 본다. 의욕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떨어지며 나무열매를 섭취해 의욕을 높일 수 있다.

이밖에 포켓스톱까지의 거리가 먼 경우를 감안해 모든 체육관에 포켓스톱 기능을 넣는 등 기존에 이용자들의 애로사항을 일부 해소했다.

나이언틱은 이용자들의 요구가 높았던 이용자간 대결(PvP) 모드 대신 협동심을 요구하는 레이드 배틀을 도입한 데 대해 “공원에서 모르는 사람들끼리도 함께 모여 게임을 할 수 있었으면 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포켓몬고는 지난해 여름 출시 이후 약 6개월간 세계 시장에서 9억5000만달러(한화 약 1조759억원)를 벌어들인 모바일 AR게임이다.

나이언틱은 출시 1주년을 맞아 오는 7월22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그랜드파크에서 ‘포켓몬고 페스트 시카고’를, 6월부터 9월까지는 유럽 쇼핑센터 ‘위니바일-로당코(Unibail-Rodamco)’에서는 오프라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일본 요코하마에서는 8월9일부터 15일까지 도시형 이벤트 ‘피카츄 만이 아니야 피카츄 대량발생츄!’도 연다.

김혜미 (pinnster@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