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고·외고 폐지 부당"..학교·학부모 반발

윤진 입력 2017. 6. 19.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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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 정부 핵심 교육 공약인 자율형사립고와 외국어고 폐지 방침을 놓고, 학교 측과 학부모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사고 학부모 대표들이 교육감 면담을 요청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유시현(자사고학부모연합회 총무) :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끝까지 갈 겁니다. 저희는 무슨 대가를 바라고 이러지는 않습니다. 그냥 아이들이 학교에 다니게 해 주세요."

조만간 공식 성명 발표에 이어, 다음주부터는 대대적인 학부모 시위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학교 측의 반발 움직임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대표적 자사고인 민족사관학교와 광양제철고 등 5곳이 이미 입장을 낸 데 이어 전국 자사고 교장 협의회는 모레 대책 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오세목(서울 자사고 교장협의회 회장) : "교육 프로그램을 다양화 하기 위해서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노력해 왔습니다. 일거에 폐지시킨다는 것은 너무 부당하고 우리로써는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지나친 경쟁에 따른 고교 서열화를 막기 위해서는 설립 취지에서 벗어난 자사고와 외고에 대한 전면적인 수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윤지희(사교육걱정없는세상 공동대표) : "자사고, 특목고를 일반고로 전환한다든지 이런 많은 내용들이 줄세우기식 학교 교육을 완전히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자사고와 외고의 일반고 전환을 위한 방안을 오는 28일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윤진기자 (j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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