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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한달 맞은 서울로 7017...그늘막·휴식공간 확충한다

주말 평균 방문객 10만여명

이동식 의자 등 추가배치키로

‘개장 한달’ 서울로 7017는 진화중... 휴식공간 확충, 안전 확보 과제로

개장 한 달을 맞은 서울역 고가보행길 ‘서울로 7017’은 계속 진화 중이다. 서울시는 19일 ‘정원’이자 ‘보행길’인 서울로 2017에 대해 그늘막·휴식공간 부족, 좁은 통행로 등 지적된 문제들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로 7017은 ‘공중정원’으로 불리지만 휴식공간이 부족했다. 한여름 땡볕에 노출된 상황에서 당초 10개의 원형그늘막이 있었지만 역부족이었다. 서울시는 15개의 몽골텐트를 설치하고 추가적인 그늘막 설치를 검토중이다.

앉을 곳이 부족하다는 목소리도 높았다. 콘크리트 원형 화분이 있지만 걸터앉기에는 불편하다. 서울시는 2~3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이동식의자 20조를 추가로 배치했다. 만리동광장 등 주변지역에도 테이블이나 벤치 공간을 확보하기로 했다.

반면 ‘보행길’로서 걸리적거리는 부분이 있다. 하루 10만여명이 몰리는 상황에서 콘크리트 원형 화분이 장애물이 된 것이다. 이는 구조적인 문제다. 서울시는 이용객이 분산되고 전체적으로 줄어들면서 공간에 여유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투신 사망 사고가 발생하는 등 안전에 관련해서는 경비요원을 기존 16명에서 31명으로 늘렸고 CCTV도 기존 30대에서 42대로 증설했다. 직원 및 경비인력의 안전매뉴얼 교육도 강화했다.

그동안 많은 이들이 우려했던 노숙인과 노점상 문제는 거의 없다는 것이 서울시의 판단이다. 서울시는 “노숙인들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하는 경향이 있고 고가 상부에는 많이 유입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서울로 7017’는 지난달 20일 개장한 후 6월20일로 한 달을 맞았다. 서울시 집계에 따르면 개장부터 이달 18일까지 모두 203만3,000명이 서울로를 찾았다. 방문객이 가장 많았던 날은 개장 당일로 하루 15만명이 몰렸고 매 주말 10만명 안팎의 시민이 방문했다.

개장초기 가장 붐비는 시간은 점심시간이었지만 최근 한낮 온도가 올라가며 야간방문객 수가 더 많아졌다. 서울시는 “여러 논란속에서도 도심의 새로운 명소를 자리잡았다”고 자평했다.

/최수문기자 chsm@sedaily.com

아이들이 ‘서울로 7017’ 바닥의 뚫린 구멍을 통해 지나가는 버스를 구경하고 있다. 서울시는 기존 고가도로의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이런 장치를 마련했다. /사진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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