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술형 평가, '논술'과는 달라도 너무 달라

2017. 6. 19.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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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말고사를 1~2주 앞둔 지금, 여러분의 가장 큰 고민은 무엇일까요? 많은 학생이 객관식 문제는 잘 풀지만, 서술형 문제 앞에서 두려움이 큽니다.

내신 상위권으로 가는 길은 서술형 문제를 얼마나 잘 푸느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특히, 소단원이 끝난 뒤 나오는 학습활동은 서술형 문제로 출제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그러니 평소에도 수학 문제들을 또박또박 정확히 푸는 연습을 하는 것이 곧 서술형 대비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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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찾아라! 내 공부법 29. 기말고사, 서술형 대비하기

기말고사를 1~2주 앞둔 지금, 여러분의 가장 큰 고민은 무엇일까요? 많은 학생이 객관식 문제는 잘 풀지만, 서술형 문제 앞에서 두려움이 큽니다. 이런 괴로움(!)과 상관없이, 서술형 평가는 시험에서 배점도 높고 중요성도 점점 커지고 있죠. 내신 상위권으로 가는 길은 서술형 문제를 얼마나 잘 푸느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중간고사에서 다소 아쉬운 점수를 받았다면, 기말고사에선 고득점을 보장하는 서술형 평가에 신경 쓸 필요가 있죠.

먼저 서술형 평가에 대한 정확한 개념부터 알아야 합니다. 서술형 평가를 흔히 논술 실력과 관련 있다 생각하고, 따로 글쓰기 같은 사교육이 필요하다고 오해하는 경우를 흔히 봅니다. 또 선생님들이 어떤 기준으로 채점하는지 알 수 없어 혼란스럽다는 이야기도 종종 하고요. 하지만 서술형 평가는 ‘작문’이 아니라 주어진 조건에 따라 요구하는 답을 쓰는 시험입니다. 선생님들은 문제와 함께 미리 확실한 채점 기준을 정해놓고 평가를 합니다.

이제 과목별 서술형 대비법을 알아볼까요? 국어는 선생님에 따라 매우 다양한 형태로 출제될 수 있습니다. 수업을 잘 듣지 않으면 관련 힌트를 놓치게 될 가능성이 크죠. 국어 서술형은 수업 내용을 꼼꼼히 필기하고 교과서를 충실히 공부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일단 단원이 시작될 때 제시되는 학습 목표를 확실히 이해하고, 본문 내용을 배운 뒤 학습활동을 푸는 것이 시험 대비의 정석입니다. 특히, 소단원이 끝난 뒤 나오는 학습활동은 서술형 문제로 출제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시험공부를 할 때, 학습활동만큼은 반드시 손으로 직접 여러 번 써보며 완전히 익혀두세요. 또 맞춤법이나 띄어쓰기 등을 잘 지키지 않으면 아예 0점 처리될 수 있으니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합니다.

수학 서술형 평가는 그 어떤 과목보다 평소 공부 습관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풀이 과정을 쓰는 문제가 대부분이라 꼼꼼하게 문제 푸는 습관이 몸에 밴 학생이 유리할 수밖에 없겠지요. 그러니 평소에도 수학 문제들을 또박또박 정확히 푸는 연습을 하는 것이 곧 서술형 대비법입니다.

상위권 학생들이 서술형에서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조건이나 식 등의 중간 과정을 생략하는 경우입니다. 서술형은 누가 채점해도 풀이 과정을 알 수 있도록 과정을 상세히 써야 점수를 받을 수 있어요. 자의적으로 풀이 단계를 건너뛰면 답을 구하고도 예상치 못한 데서 감점받는다는 것, 잊지 마세요. 포기하지 않고 문제 푸는 것도 중요합니다. 수학 서술형 평가는 풀이 과정에도 꽤 높은 점수가 배정되어 있으므로 완벽한 답을 구하지 못해도 부분점수를 받을 수 있으니까요. 안타깝게도 식을 제대로 쓰고도 연산 실수가 있거나, 기호, 숫자를 잘못 써서 감점을 받는 경우가 많다 하니 실수하지 않았는지 마지막 점검도 꼭 하시고요.

영어는 주로 그 단원의 핵심 문법과 표현을 알고 있는가에 집중해 문제를 냅니다. 단어와 표현을 외울 때 문장 단위로 정확하게 공부하고 시험 범위에 해당하는 문법 사항은 꼭 숙지해야 합니다. 또 수업 시간에 선생님이 반복해 강조한 구문은 반드시 체크해 암기할 필요가 있겠죠. 영어 서술형 문제는 오자가 있거나 문법상 오류를 범했을 때 감점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철저히 공부해 정확한 답안을 써야 합니다. 답안 작성 뒤에는 반드시 제대로 썼는지 확인도 해 보세요.

최근엔 학교마다 영어 내신이 부쩍 어려워지면서 단순히 교과서 내용을 암기하는 것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변별력 있는 문제도 종종 출제된다고 해요. 평소에도 꾸준히 단어 공부를 하고 간단한 문장이라도 영작해 본 다음 문법적 오류가 없는지를 꼼꼼히 살피는 습관을 들여야 평가에서 웃을 수 있습니다.

박소정(<중학생 공부법의 모든 것>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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