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불러 책임 묻겠다"..야당 '조국 집중 겨냥' 이유는?
<앵커>
야 3당은 특히 조국 민정수석에 공세를 집중하고 있습니다.
국회 파행 속에서도 내일(20일) 국회운영위원회만은 소집해 조 수석 출석을 요구하겠다는 건데, 야당이 이렇게 조국 수석을 집중 겨냥하는 이유를, 김정윤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야 3당은 청와대를 담당하는 국회 운영위원회를 내일 열기로 했습니다.
조국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을 불러 인사 검증 실패 책임을 따져 묻겠다는 겁니다.
특히 조국 수석을 겨냥했습니다.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안이한 것을 넘어서 무능하고 무책임의 전형적 표본입니다. 서울대 교수 시절 그렇게도 정의를 외치던 모습은 어디로 갔단 말입니까?]
'야당의 발목잡기'가 아니라 청와대의 검증 실패가 문제임을 분명히 하겠다는 건데, 정권의 핵심을 겨냥해 정국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도가 엿보입니다.
자유한국당의 한 고위인사는 "문재인 정권이 소통과 개혁이라는 이미지를 내세우는 정권인데, 그 상징인 조국 수석만 잡으면 고공 행진하는 정권 지지도도 금세 내리막길을 걸을 것"이라고 속내를 말하기도 했습니다.
여권은 지금은 무너진 인사시스템을 바로 잡는 과정이라며 조 수석 구하기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전해철/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인사검증시스템이 무너진 것이 아니라,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완전히 붕괴한 인사검증시스템을 새로 구축하는 시기이다.]
특히 청와대는 조 수석이 안경환 후보자의 몰래 혼인 사실을 알고도 묵살했단 의혹을 반박하며, 조 수석의 출석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설치환, 영상편집 : 김진원)
김정윤 기자mymov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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