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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상화 "안종범입니다" 전화 받아..입금될 때마다 최순실에 '보고'

입력 2017.06.19. 20:21

【 앵커멘트 】 검찰 수사에서 이상화 전 본부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를 이어주는 핵심 연결고리입니다. 검찰에 불려나온 이 전 본부장은 대통령의 지시를 받은 안종범 전 수석과의 통화 내용을 상세히 진술했는데요. 특히, 독일 계좌로 돈이 들어올 때마다 일일이 최 씨에게 보고한 정황도 새롭게 드러났습니다. 계속해서 서정표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이 안종범 전 수석에게 이상화 전 본부장의 전화번호를 건넨 당일.

독일에 있던 이상화 전 본부장은 서울에서 온 전화 한 통을 받았습니다.

안종범 전 수석의 전화였습니다.

안 전 수석은 "안종범입니다"로 말을 꺼낸 뒤 KEB하나은행 유럽통합본부 설치 상황을 물었고,

이 전 본부장은 안 전 수석에게 관련 자료를 곧바로 이메일로 보냈다고 검찰에 진술했습니다.

또, 최순실 씨와 통화 뒤 청와대에서 즉시 전화가 오자 '최순실이 실세구나'하고 생각했다고도 검찰에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어 삼성 측이 독일 계좌로 송금해올 때마다 최순실 씨의 요청으로 그때그때 바로 보고했다고도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타인 계좌의 입출금 내역을 제3자에게 알려준 것으로 개인정보법위반에 해당합니다.

▶ 스탠딩 : 서정표 /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의 개입 정황이 이상화 전 본부장의 수사로 구체적으로 드러나면서 뇌물죄 보강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MBN뉴스 서정표입니다. [deep202@mbn.co.kr]"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