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원전 고리 1호기 영구정지..2022년 본격 해체

이준석 2017. 6. 19.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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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 첫 상업용 원전인 '고리 1호기'가 가동 40년 만인 오늘 새벽 영구 정지됐습니다.

이제 험난한 해체 절차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리원전 1호기의 영구정지 절차는 지난 17일 오후부터 시작됐습니다.

<녹취> "고리 1호기 터빈 정지합니다. 3, 2, 1 정지!"

원자로 온도가 93도까지 떨어진 오늘 새벽 0시, 영구정지 판정이 내려졌습니다.

지난 1978년 상업운전에 들어간 지 정확히 40년 만입니다.

고리 1호기는 지난 2007년, 설계수명 30년이 끝난 뒤 10년간 연장 가동됐고, 정부가 수명 재연장을 추진했지만 시민환경단체의 반발로 불발로 끝났습니다.

정지된 고리 1호기는 앞으로 핵연료 냉각과 안전성 검사를 거쳐 오는 2022년부터 본격적인 해체 작업에 들어갑니다.

설비에 남아있는 방사성 물질을 제거한 뒤 차례대로 해체되는데, 이 모든 과정을 끝내고 해체가 완료되는 데까지는 15년 이상 걸릴 것으로 추정됩니다.

원전 해체 기술력 확보와 사용후핵연료 처리 문제는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대한민국의 산업 발전과 궤를 같이하며 영욕의 40년을 보낸 고리 1호기는 또 다른 과제를 남긴 채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이준석기자 (alley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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