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구 국정원 개혁위원장 "정치개입 시정·해외정보 강화"

박응진 기자 2017. 6. 19.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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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구 국가정보원 개혁발전위원장은 19일 국정원의 조직쇄신 방향으로 정치개입 시정과 해외정보력 강화를 제시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뉴스1과 만나 "(국정원이 그동안) 정치개입을 했으니깐, 그런 문제들 시정하는 것이 될 것"이라며 "다른 한편으로는 해외정보를 강화시켜야 하는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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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22/뉴스1 © News1 변지은 인턴기자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정해구 국가정보원 개혁발전위원장은 19일 국정원의 조직쇄신 방향으로 정치개입 시정과 해외정보력 강화를 제시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뉴스1과 만나 "(국정원이 그동안) 정치개입을 했으니깐, 그런 문제들 시정하는 것이 될 것"이라며 "다른 한편으로는 해외정보를 강화시켜야 하는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제도 개혁은 중장기(과제)가 되니깐 (별도) 시스템을 만들기로 하고, (업무는 크게) 2개로 나눠서 하자고 했다"고 전했다.

국정원 개혁발전위 산하 조직쇄신 TF는 정치개입 근절, 해외 및 북한정보 역량 강화 등을 위해 국정원 업무·조직에 대한 쇄신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또 다른 산하 조직인 적폐청산 TF는 그간 제기된 각종 정치개입 의혹 사건에 대한 조사를 담당한다. 국정원 개혁발전위는 적폐청산 TF 조사결과를 보고 처리방안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정 위원장은 정치개입 의혹 사건에 대한 처리 방향에 관해 "아직 그런 얘기까지는 안 했다"면서 "저희들이 회의를 해가면서 구체적으로 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TF에서 보고하면 지시하고, 주고받고 하면서 일을 진행하려고 한다"면서 "활동기한은 아직 안 정했다. 다음 회의 때 나가서 얘기를 해봐야겠다"고 부연했다.

그는 이날 진행된 국정원 개혁발전위의 상견례와 관련해 "1시간 정도 했다. 시간이 없어서 더 많은 얘기를 못했다"며 "다음 주부터 이제 본격적으로 (논의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정 위원장은 국정원이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국민주권 시대에 부응해 강도 높은 국정원 개혁을 논의하겠다"며 "국정원은 이를 통해 완전히 다시 태어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 위원장은 국정기획위의 정치·행정분과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투잡(Two-Job)을 뛰고 있다"며 "(그래도) 여기는 조금 있으면 마무리 될 것"이라고 했다.

국정기획위 활동이 이달 말쯤 마무리되는 만큼 국정원 개혁발전위 활동에 어려움이 많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정 위원장의 관측이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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