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정유라, 지난해 만난 교수들은 유령인가"

배재성 2017. 6. 1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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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특별수사본부가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에 대해 18일 구속영장을 재청구한 가운데,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유라가 자신의 전공을 모를 수 있을까?”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안 의원은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운동역학, 글로벌체육봉사, 운동생리학, 퍼스널트레이닝. 위의 네 과목은 정유라의 2016년 1학기 수강신청 과목이다. 학점 때문에 최순실, 정유라는 독일에서 일시귀국하여 2016년 4월 18일 이대를 방문했다”고 지적했다.
정유라 씨가 9일 오전 어머니인 최순실 씨를 면회하기위해 남부구치소로 갔다가 구치소측의 불허로 서울 강남구 신사동 집으로 돌아오고 있다. 임현동 기자/20170609
이어 그는“(정유라가) 상기 과목 교수들을 만나 면담을 했다. 그런데도 정유라는 전공을 몰랐다니 그날 정유라가 만난 교수들은 유령인가?”라고 물었다.

안 의원은 “또 체육특기생 입학을 위해 한국체대, 중앙대, 이대, 연대 등 여러 대학을 금메달을 들고 면접을 치렀던 학생이 자기가 지원한 전공을 몰랐다니 이해할 수 없다. 국민이 우스운가?”라고 질타했다.

또한 “자기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정유라의 말을 판사는 믿는가? 검찰의 영장 재청구가 되었으니 두고 볼 일이다. 국민을 우습게 보지 마라!”고 비난했다.

앞서 정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귀국장에서 “좀 억울하다”고 말했다. 어머니 최순실씨와 박근혜 전 대통령 사이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는 하나도 모른다면서 기자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그러면서 이화여대 입학 취소를 인정하냐는 질문에 “학교에 안 갔기 때문에 입학 취소는 당연히 인정한다. 저는 전공이 뭔지도 모른다. 한 번도 대학교에 가고 싶어 한 적도 없다”라며 자신은 범죄 사실에 대해 모른다고 답했다.

한편 검찰은 지난 2일 정 씨에게 이화여대 입시·학사 비리(업무방해) 및 청담고 부정출결(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이튿날 기각됐다. 이에 특수본은 정 씨에 대해 기존 혐의 외에 최 씨가 삼성 측과 협의해 이른바 ‘말 세탁’을 하는 데 관여한 혐의(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를 추가해 18일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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