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국회 운영, 당분간 냉각기"..오늘 상임위 불참

이현주 2017. 6. 19.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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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은 19일 국회 운영에 당분간 '냉각기'를 갖겠다며 각종 상임위 불참 방침을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로 예정된 김현미 국토해양부 장관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문제는 물론 김상곤 사회부총리,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등의 인사청문회 일시 논의에도 참여하지 않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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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운영위 소집…조국·조현옥 출석 요구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제4회의장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 참석한 정우택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정 대행은 문재인 대통령의 독선, 독주, 협치파괴에 대해 사과 등 합당한 조치가 수반돼야 한다며 앞으로 추경과 정부조직법,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인준안 등 국회 현안 많은 데 대해 우리는 더욱 강한 기준과 원칙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2017.06.19.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자유한국당은 19일 국회 운영에 당분간 '냉각기'를 갖겠다며 각종 상임위 불참 방침을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로 예정된 김현미 국토해양부 장관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문제는 물론 김상곤 사회부총리,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등의 인사청문회 일시 논의에도 참여하지 않을 예정이다.

정우택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있을 여러 상임위와 관련해 지금 대통령이 부적격자 임명을 강행한 것에 대해 항의의 표시로 당분간 냉각기를 가져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오늘부터 당분간 상임위 활동에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그렇다 해서 우리가 청문회 자체를 하지 않겠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김상곤, 조대엽 후보자의 경우 사퇴투쟁위를 만들자는 얘기까지 나왔는데 청문회에서 송곳검증을 하고 그 후에 부적격하다고 얘기하는 것이 더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단 운영위는 예외다. 그는 "운영위는 내일 소집돼야 한다는 의견이 일치했다"며 "조국 민정수석, 조현옥 인사수석을 불러 인사시스템 검증 문제를 확인하고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묻는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추경의 경우 인사와 연계하는 게 아니라 국가재정법에서 정한 법적 요건이 되지 않는다 해서 야3당 정책위의장들이 합의를 봤다"며 "예결위 간사 회의도 지금 개최되고 있지 않는데, 법적인 요건에 대한 충분한 검토와 국가재정법 개정 후 논의돼야 한다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고 말했다.

한편 정 원내대표는 "오늘 의총에서는 문정인 특보에 대해 대통령이 반드시 해임 내지는 사퇴 조치를 시켜야 한다는 얘기가 제일 많이 터져 나왔다"며 "한미동맹 관계를 약화시키는 것에 그치지 않고 오히려 한미동맹 관계를 이간질시키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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