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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부동산 대책' 발표에도 건설株 상승세

등록 2017.06.19 10:5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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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옥주 기자 = 19일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발표에도 건설주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39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건설업종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24% 상승한 123.16을 기록 중이다.

업종 대장주인 현대건설은 0.22% 상승했고 현대산업개발은 0.73% 올랐다.

진흥기업은 2.12%. 금호산업 2.40%, 태영건설 2.48%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성지건설도 0.43%, GS건설 0.67%, 태영선설 1.95%, 두산건설 0.27%, 신한 0.41% 등은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다만 대림산업 -0.34% , 삼부토건 -3.61%, 삼호 -1.67%, 동부건설 -2.22%, 대우건설 -0.71% 등은 하락세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이번 부동산 대책은 시장의 예상 범위 내에서 발표된 수준"이라고 평가하며 "일시적으로 조정을 받을 수는 있지만 주가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서울 지역 절대 공급량 부족과 누적 멸실 급증, 저금리에 따른 가계부채 위험 감소 등의 상승 논거가 전혀 훼손되지 않았기 때문에 향후에도 부동산 시장의 호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도 "대선 이후 주택시장 회복과 함께 건설업종 주가가 강세를 보였으나 이달 들어 대출 규제 강화 가능성이 제기되며 업종 주가가 반락했다"며 "다만 오는 8월 대책(가계부채 종합 관리방안) 이후에는 불확실성축소, 부동산 정책 방향성 확인 등의 이유로 건설업종 주가는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다음달 3일부터 조정대상지역에 적용되는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을 10%포인트씩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서울 전역과 부산·경기·세종 등 40개 지역에 적용되는 LTV를 70%에서 60%로 DTI는 60%에서 50%로 조정된다. 지금까지 DTI를 적용받지 않았던 집단대출 중 잔금대출에 대해서도 50%의 DTI를 적용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서울 전 지역 전매가 공공·민간택지 모두 소유권 이전 등기시까지로 제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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