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 안경환 암초 만난 文 "지지도 75.6%"

CBS 김현정의 뉴스쇼 2017. 6. 1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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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정수행지지도 다시 하락, 75.6%
- 민주당 3주째 소폭 하락, 53.6%
- 대북 정책 '대화와 협력 중심' 62.5%
- 개성공단 '재개' 49.4 vs '반대' 39.9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이택수(리얼미터 대표)

한 주간의 최신 여론조사 결과를 알아보는 시간 이택수의 여론.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 나오셨어요. 어서 오십시오.

◆ 이택수> 안녕하세요.

◇ 김현정> 제가 숨이 다 찰 지경이에요. 주말에 어쩜 이렇게 일들이 많이 터지는지. 결국은 안경환 후보자는 자진 사퇴를 했고. 지명철회가 됐고. 강경화 후보자는 이제 장관이 됐습니다. 오늘 취임식 합니다. 결국은 이런 일들을 겪으면서 대통령의 지지도가 어떻게 변했겠는가. 강경화 후보자를 임명한 거는 그래도 지지율이 괜찮았기 때문에 여론을 믿고 간다, 이건 거고요. 그런데 안경환 후보자가 사퇴한 거는 좀 지지도를 출렁하게 했을 것 같기도 하고 어떻게 결과가 나왔어요?

◆ 이택수> 먼저 조사시점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5일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4만 7,207명에게 통화를 시도해서 최종 2,534명이 응답을 완료했습니다. 응답률 5.4%였고요. 전화면접과 자동응답, 유무선 혼용 방식이었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플러스마이너스 1.9%포인트였고요.

강경화 장관이 어제 임명이 됐는데 조사는 말씀드린 대로 지난 금요일까지 했기 때문에 아직 반영은 안 된 거고요.

◇ 김현정> 하긴 어제니까 반영이 안 됐겠네요.

◆ 이택수> 안경환 후보자가 자진사퇴한 금요일까지만 조사가 된 것인데요. 인사 논란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3.3%포인트 하락한 75.6%로 나타났고요.

◇ 김현정> 75.6%.

◆ 이택수> 부정평가는 3%포인트 오른 17.4%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지난 5주간 주별 흐름을 좀 보자면 이렇게 됩니다. 81.6, 84.1, 78.1, 78.9 그리고 이번 주에 75.6, 그러니까 영향을 받았네요, 이거는.

◆ 이택수> 그렇습니다. 안경환 후보자 논란이 지난 목요일부터 본격화됐는데 일간으로 본다면 지난 수요일이 77.9였다가 목요일날 74.2로 3%포인트 이상 빠졌고 금요일날 72.1%. 그러니까 수요일 대비 금요일 수치가 5.8%포인트 빠졌는데 이때가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 논란이 가장 확산됐던 시기였거든요.

◇ 김현정> 목요일 저녁에 이게 보도가 나갔죠, 첫 보도가. 목요일 저녁에 나오면서 금요일 오전에 기자회견 하고 금요일 하루 종일 술렁였던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금요일 수치가 이렇게 된 거군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 김현정> 정당 지지도는 어떻게 나왔어요?

◆ 이택수> 정당 지지도 민주당 역시 소폭이지만 53.6%로 하락을 했습니다. 지난주 54.2%였는데 대통령 지지율보다 낙폭이 크지는 않았습니다만, 소폭 하락했고요. 지난주에는 자유한국당 지지율만 소폭 상승한 수치를 나타냈습니다. 14.7%로 지난주 대비 0.4%포인트 올랐고요. 다른 정당들은 모두 하락했습니다. 국민의당 역시 6.8%를 기록해서 하락했고 정의당 6.4%, 바른정당 5.7%, 국민의당은 최근 3주연속 계속 하락해서 최저치를 기록했는데 3위를 두고 정의당, 바른정당과 오차범위 내에 경쟁을 치열하게 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다시 한 번 보겠습니다. 민주당 53.6. 지난주에 54.2였고요. 자유한국당은 지난주 14.3에서 이번 주 14.7%, 국민의당은 7.3에서 6.8. 정의당 6.7에서 6.4, 바른정당은 5.9에서 5.7. 이게 다 하락했는데 자유한국당만 조금이지만 올랐어요? 어떻게 분석하세요?

◆ 이택수>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공세를 사실 가장 전면에서 제1야당으로서 한국당이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당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보이고요. 반면에 같은 야당이지만 중도, 진보로 분류가 되고 있는 국민의당은 0.5%포인트 하락을 했고요.

◇ 김현정> 그건 왜 그렇습니까?

◆ 이택수> 지금 호남 지역에서 여전히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매우 높은 상황인데 호남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국민의당 입장에서는 호남 민심과는 조금 떨어진 행보를 하고 있다 보니까.

◇ 김현정> 그러니까 당 지지층의 생각과 당이 지금 내놓는 입장들이 계속 갈등을 빚다 보니까 어긋나다 보니까 당 지지율이 이렇게 충격을 받는 거군요. 이렇게 되고 있는 상황. 알겠습니다. 대통령 지지도, 당 지지도를 살펴봤고.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또 조사한 게 있죠.

◆ 이택수> 그렇습니다. 저희가 지난주에 6·15 남북공동성명 17주년을 맞이했죠. 그래서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대북 정책 방향에 대해서 조사를 했는데요. 다음과 같이 질문을 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문재인 정부가 남북관계를 전반적으로 어떤 방향으로 풀어나가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 김현정> 남북관계를 어떤 방향으로 풀어나가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 이택수> 첫 번째 보기가 대화와 교류의 방향이었고요. 두 번째가 제재와 압박의 방향이었습니다. 조사 결과는 대화와 교류의 방향이 62.5%로 나타났고요. 제재와 압박이 22.5%로 약 3배가량 대화 교류가 높게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이게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지명이 되면서 개성공단 열겠다, 이게 첫 일성이었잖아요. 첫 번째 마디가 개성공단 문 열겠다, 이 얘기를 하면서 “아니, 지금 개성공단을 문 연다는 게 말이 돼. 미국이나 UN에서는 대북제재를 더 강조하는 마당에 우리 너무 따로 가는 거 아니야? 그럼 문 열 상황 아닌 거 아니야? 북한에서 핵실험하고 핵폭탄을 만든다고 하는데” 이러면서 반발하는 분들이 계셨고요. “아, 좋다. 개성공단 진짜 열어야지. 이거 우리한테 득되는 거야”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셔서 저희가 한번 조사를 해 본 건데 결과는 63% 대 23%로 대화와 교류 쪽이 많다 쪽 손을 들어주신 거네요. 어떻게 지역, 연령, 이념 성향에 따라서 조금 차이가 있었습니까?

◆ 이택수> 최근 이슈들이 대체로 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정의당이 이제 한 궤를 형성하고 있고 야3당이라고 하는 한국당,국민의당, 바른정당이 같은 궤를 보이고 있는데. 이 사안에 대해서는 국민의당이 민주당, 정의당과 같은 입장을 나타내서 대화와 교류에 우세한 답을 나타냈습니다. 반면에 바른정당과 무당층에서는 제재와 압박이 많았고 한국당 지지층은 양측 의견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지역별로는 어때요, 지역별로는.

◆ 이택수> 광주 전라에서는 대화와 교류 의견이 72.8%.

◇ 김현정> 72.8%

◆ 이택수> 대전 충청도 역시 72.8%로 매우 높게 나타났고요. 대구경북이 64.9%. 대화와 교류 의견이었고. 경기 인천도 61.2%, 서울이 58.8%, 부산,경남, 울산 53.5%로 대체로 50% 이상 높게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그런데 서울에서가 오히려 58.8. 그러니까 광주전라대전충청이 72.2% 나온 거에 비하면 서울이 상당히 낮게 나타났네요.

◆ 이택수> 예상보다는 낮게 나타난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연령별로는 어때요?

◆ 이택수> 병역 이행 세대라고 할 수 있는 20대에서 대화와 교류 의견이 가장 높았습니다. 71.4%. 평화를 염원하는 의중이 반영된 것 같고요. 그들의 부모 세대인 50대가 69.5%로 두 번째로 나타났습니다. 그다음이 40대, 30대, 60대 이상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그래요.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개성공단 혹시 개성공단 재개 여부에 대해서도 좀 따로 조사를 해 보신 것도 있을까요?

◆ 이택수> 두 번째 질문을 개성공단과 관련해서 물었는데요. 작년 2월 초에 전면 중단된 개성공단을 다시 가동하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렇게 물었는데 매우 찬성, 찬성하는 편, 반대하는 편, 매우 반대. 4점 척도였습니다. 응답 결과는 매우 찬성 24.1%, 찬성하는 편 25.3%. 합해서 49.4%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고요. 반대하는 편 23.1, 매우 반대 16.8. 합해서 39.9%, 대략 10명 중 4명은 여전히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49. 개성공단에 대해서는 조금 다르네요. 그러니까 대화 쪽으로 가야 된다라는 분들이 압도적으로 사실은 많은데 비해서 개성공단은 그럼 어떻게 할 것이냐에 대해서는 49.4가 열자. 찬성한다. 반면에 반대한다가 39.9. 물론 찬성이 더 앞서기는 하지만 차이는 앞선 조사보다는 조금 줄어든 상황. 이것도 지역별, 연령별로 특이점이 있습니까?

◆ 이택수> 우선 지지정당별로 보면 아까 국민의당 얘기를 했는데 국민의당 지지층에서 이번 개성공단 문항에서는 또 반대 의견이 소폭 높았는데요.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정의당 지지층이 개성공단 재개에 대해서 찬성하는 의견을 나타냈고. 나머지 한국당, 바른정당, 국민의당, 부당층에서는 반대의견이 우세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지역과 연령층에서는 찬성이 우세했는데 충청권과 60대 이상 보수층에서는 반대 의견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 개요 말씀드리면 6월 16일 금요일이었죠. 전국 19세 이상 성인 1만 383명에게 조사를 해서 506명이 응답해서 응답률 5%였고요. 조사방법은 같았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플러스마이너스 4.4%포인트였습니다.

◇ 김현정> 여기까지. 오늘도 고생하셨습니다.

◆ 이택수> 감사합니다.

◇ 김현정>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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