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 정상화 후 필요시 '조국 수석' 불러야"

윤다빈 2017. 6. 1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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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야당이 인사검증 책임을 물어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국회 운영위원회 출석을 요구하는 것과 관련해 "국회를 먼저 정상화시켜놓고 필요하다면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 우 원내대표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누구든지 국회가 필요하면 나와야한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국회정상화를 먼저 시키는 게 우선"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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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노동계-시민단체로 구성된 정치개혁 공동행동과의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공동행동은 선거제도를 포함한 정치제도 개혁 관련 의견을 전달한다. 2017.06.16. yesphoto@newsis.com

"한국당 운영위원장은 발목잡기용···상당히 불쾌"
"안경환, 민주당에서 의원 의견모아 靑에 전달"

【서울=뉴시스】윤다빈 기자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야당이 인사검증 책임을 물어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국회 운영위원회 출석을 요구하는 것과 관련해 "국회를 먼저 정상화시켜놓고 필요하다면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청와대에서는 인사추천위원회를 만든다고 하니까, 그것이 진행돼가는 과정을 보면서 그래도 부족하면 그때 가서 불러도 된다고 생각한다"며 "이제 한 달 됐는데 이렇게 발목잡기부터 시작하면 국정이 어떻게 안정되고 국정공백을 빨리 메워나가야 하는데 그걸 어떻게 하겠냐"고 반문했다.

우 원내대표는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청와대를 담당하는 운영위원장직을 맡고 있는 것에 대해 "국회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도 여당 원내대표가 운영위원장을 맡아야 하니 그것을 여당에 돌려보내야 한다"며 "그것은 넘기지 않으면서 발목잡기 용으로 쓴다는 의도가 보여서 저는 상당히 불쾌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우 원내대표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누구든지 국회가 필요하면 나와야한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국회정상화를 먼저 시키는 게 우선"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안경환 법무부장관 후보자 자진사퇴와 관련해서는 "민주당에서 의원의 의견을 모아서 청와대에 민심을 돌릴 수 없겠다고 부적합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며 "저희도 전달했고, 후보자 본인이 그런 이야기를 종합해서, 민심과 여당의 판단을 종합해서 듣고 자진사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 임명 강행에 대해 야3당이 '협치 파기'라고 지적한 것에는 "정말 야당이 이런 문제에 대해서 협치 파국 선언을 할 것이 아니라 대승적 결단을 통해서 국민의 불안을 최소화시키고 국정공백을 최소화시키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이 협치의 자세"라고 꼬집었다.

이어 "야당도 이렇게 압박하고 대통령도 말씀하셨지만 마치 전쟁 치르듯이 할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오랜 국정공백과 국정농단 사태로 벌어진 국민의 불안을 해소해 나갈 것이냐는 관점에서 이제 다시 보기 시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fullempt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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