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美 매케인 면담, 일정 못 맞춘 것..홀대 아냐"

서미선 기자 2017. 6. 1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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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19일 미국 조야에서 사드(THAAD) 한반도 배치와 관련해 중국의 보복 조치를 강하게 비판해온 존 매케인 미국 상원 군사위원장과의 면담을 의도적으로 피했다는 한 언론 보도에 대해 "일정이 맞지 않은 것"이라고 부인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매케인 측이 지난달 27~28일 방한하려는데 대통령을 면담할 수 있냐고 했는데, 새 정부 출범 초기에 바쁘고 그날이 주말인 등 사정으로 아무리 검토해도 안 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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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매케인 미 상원 군사위원회 위원장. © AFP=뉴스1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청와대는 19일 미국 조야에서 사드(THAAD) 한반도 배치와 관련해 중국의 보복 조치를 강하게 비판해온 존 매케인 미국 상원 군사위원장과의 면담을 의도적으로 피했다는 한 언론 보도에 대해 "일정이 맞지 않은 것"이라고 부인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매케인 측이 지난달 27~28일 방한하려는데 대통령을 면담할 수 있냐고 했는데, 새 정부 출범 초기에 바쁘고 그날이 주말인 등 사정으로 아무리 검토해도 안 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니 다른 날을 주라고 했는데 매케인 쪽에서 사정상 날짜를 못 맞췄다"며 청와대 측에선 다른 날짜를 제안했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홀대한 게 아니고 충분히 논의하고 조율했는데 매케인 쪽 일정이 사정상 맞출 수 없는 상황이 돼 (면담이 무산) 된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런 분들이 얼마나 중요한 인사라는 것을 한국 정부가 모를 리가 있겠느냐. 충분히 예우를 다해 모든 절차를 정성껏 다 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한 언론은 미국의 '한국 불신'이 백악관뿐 아니라 미국 의회로도 번지는 것은 지난달 말 매케인 상원 군사위원장의 방한 취소가 주요 계기가 됐다는 분석을 보도했다. 2012년 공화당 대선후보였던 매케인은 한반도 안보 문제에 영향력이 있는 인사로 알려졌다.

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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