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문제적 남자' 이민웅이 쇼호스트가 된 사연을 털어놨다.

18일 밤 방송된 케이블TV tvN 예능프로그램 '뇌섹시대-문제적 남자'(이하 '문제적 남자')에는 쇼호스트 이민웅이 출연했다.

이날 이민웅은 "전남 광양의 시골 학교를 다녔다. 되게 서울로 가고 싶은 마음에 공부를 했었다. 전교 1등까진 아니고 서울에 있는 4년제 대학교에 갈 정돈데, 시골에서는 잘 한편이었다"며 자신의 학창 시절을 떠올렸다.

이어 방송에서는 이민웅이 학창 시절 받은 엄청난 양의 상장들을 보여줬다. 글짓기부터 악기, 성적 우수 등 골고루 수상한 다재다능 뇌섹남이었다.

또한 초중고 학급임원도 도맡아 했던 이민웅이었다. 그는 "나서기 좋아해서 반장, 학생회 활동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학창 시절 꿈에 대해서는 "언론정보학과, 신문방송학과를 가고 싶었고, 그림 그리는 것과 옷을 좋아해서 의상학과도 가고 싶어서 고민을 하다가 그래도 내가 하고 싶은 의상학과에 진학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걸 하면 굶어 죽진 않고, 평생 재미있게 할 수 있겠다 싶었다. 그땐 남자가 의상학과 가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민웅은 대학 졸업 후 대기업 공채 디자이너로 입사한 바. 그러나 쇼호스트로 전직을 했다. 이는 자신이 가진 능력과 재능을 더 많이 활용할 수 있는 일을 찾다가, 자신의 디자이너와 모델 경력을 살려 할 수 있는 일이 쇼호스트였던 것.

그는 "남자 쇼호스트가 거의 없어서 여기는 내가 해보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쇼호스트가 알려져 있지 않았는데, 그래서 쇼호스트라고 하면 주위에서 '어머 호스트인가 봐. 직업에는 귀천은 없어요'라고 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