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김성윤-이승엽 홈런포' 삼성, SK 연승에 제동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17-06-18 20:24 송고
삼성 이승엽. /뉴스1 DB © News1 최창호 기자
삼성 이승엽. /뉴스1 DB © News1 최창호 기자

최하위 삼성 라이온즈의 막내 김성윤(18)과 '맏형' 이승엽(41)이 나란히 홈런포를 터뜨려 SK 와이번스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삼성은 1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전에서 7-5로 승리했다.
2연패를 끊은 삼성은 24승2무41패를 마크했다. 반면 4연승을 마감한 SK는 35승1무31패가 됐다.

올 시즌 최단신, 최경량(163cm, 62kg) 선수로 등록된 김성윤은 이날 교체 출전해 3회말 첫 타석에서 3-0으로 달아나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김성윤은 프로 데뷔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팀 내 최고참이자 프로야구 '레전드'인 이승엽도 홈런포로 힘을 보탰다. 이승엽은 4회 달아나는 솔로 홈런으로 시즌 11호, KBO리그 통산 454번째 아치를 그렸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7⅔이닝동안 5피안타(2피홈런) 3탈삼진 2실점(2자책점)으로 호투해 시즌 4승(5패)째를 따냈다.

반면 SK 선발 다이아몬드는 5이닝 5피안타(2피홈런) 2볼넷 5탈삼진(3자책점)을 기록해 2패(2승)째를 안았다.

SK는 최정이 8회초 솔로포로 시즌 24호 홈런을 기록한 것이 위안거리였다. 최정은 홈런 부문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삼성은 0-0으로 맞선 3회말 1사 1, 3루 찬스에서 더블 스틸 시도에 이은 상대 수비 실책으로 선취점을 냈다. 계속된 1사 2루에서는 김성윤의 데뷔 첫 홈런으로 2점을 보태 3-0으로 달아났다.

삼성은 4회말 이승엽의 솔로포, 5회말 구자욱의 적시타로 5-0까지 벌려 승기를 잡았다.

5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윤성환은 6회 로맥, 8회 최정에게 솔로포를 맞았지만 큰 위기는 없었다.

삼성은 8회말 2점을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는 듯 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안심할 수는 없었다. 9회초 마지막 위기가 닥쳤기 때문이다.

심창민이 김성현에게 3점 홈런을 맞았고, 이어 등판한 장필준도 연속 3안타를 맞아 1사 만루에 몰렸다. 그러나 장필준은 한동민을 상대로 4-6-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처리하면서 간신히 경기를 끝냈다. 장필준은 시즌 7세이브(2승5패)째를 수확했다.


starburyny@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