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클라우드 기반 기업자금 관리 서비스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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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기반의 기업자금관리 서비스(CMS)가 개발됐다.
기업은 은행을 방문할 필요 없이 사무실에서 입·출금 기본 금융 서비스는 물론 차등 급여 이체 등 기업 특화 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기존의 CMS 관리에 들어가는 비용을 대폭 낮출 수 있다"면서 "클라우드 브랜치를 기업 자금관리 인프라로 활용하는 것을 넘어 기업 빅데이터 플랫폼으로 기능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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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기반의 기업자금관리 서비스(CMS)가 개발됐다.
기업은 은행을 방문할 필요 없이 사무실에서 입·출금 기본 금융 서비스는 물론 차등 급여 이체 등 기업 특화 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다. CMS는 기업 인터넷뱅킹에 인사·급여·재고 관리 시스템 등 전사자원관리(ERP)와 연동한 서비스다.
18일 금융권·정보통신(IT) 업계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이 세계 최초로 클라우드를 활용해 기업자금을 관리해 주는 '클라우드 브랜치' 서비스를 상용화했다.
그동안 기업에 CMS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은행이 수천만원대의 별도 서버를 해당 기업에 설치해야 했다. 이 서버를 클라우드로 대체한 것이 클라우드 브랜치다.
CMS는 고가의 비용 때문에 중소기업보다는 대기업 중심으로 발전했다. 클라우드 브랜치 상용화로 비용이 크게 낮아짐에 따라 중소기업의 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은행권은 CMS 시장 선점을 위해 무한 경쟁을 벌여 왔다.
CMS는 기업 자금관리는 물론 전자어음·수출입신용장·매출채권 할인, 송장·공급망·무역금융 등 교차 판매까지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기업 고객을 유치할 수 있는 강력한 무기다.
최근 CMS 수요는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농협은행은 대형·중견기업 3200여곳, 중소기업 50만곳, 개인사업자 300만곳을 잠재 고객으로 보고 있다.
지금까지 은행은 기업에 CMS 서버(일명 대여금고)를 무상 제공해 왔다. 거래 내역은 이 대여금고에 저장되고, 개별 기업이 관리했다. 그러나 클라우드 브랜치 서비스가 시작되면 가상 서버에 모든 데이터를 집적하고 해당 기업에는 관리할 수 있는 키만 제공한다.
개별 서버로 대응이 어렵던 다양한 서비스는 물론 API와 기업데이터플랫폼, 여신거래 기업 위험관리를 위한 각종 자료, 기업 비즈데이터 기반의 새로운 기업 신용평가 모델, 데이터 분석을 통한 맞춤형 금융상품 채널로도 이용할 수 있다.
클라우드 브랜치를 이용하면 종전의 서버 구축비용 80%를 절감하고, 월 이용료도 6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물리 형태의 서버를 운영하지 않기 때문에 보안도 강화됐고, CMS의 스마트워크·모바일 서비스도 가능해진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기존의 CMS 관리에 들어가는 비용을 대폭 낮출 수 있다”면서 “클라우드 브랜치를 기업 자금관리 인프라로 활용하는 것을 넘어 기업 빅데이터 플랫폼으로 기능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바일 브리핑과 브랜치 모니터링 등 클라우드와 연계한 독자 서비스도 선보인다.
모바일브리핑은 스마트폰에서 푸시를 이용, 각종 CMS 정보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실시간 입출금 내역, 시재 보고서, 자금 현황 보고서 등을 제공한다.
브랜치 모니터링은 가입 기업 수, 실 사용자 업무 사용 현황, 상품 가입 현황 정보를 실시간 제공한다. 또 예·적금 및 펀드 가입은 물론 해외 송금 등 외환 서비스를 제공한다.
농협은행은 클라우드 브랜치 출시에 맞춰 기존의 400여개 CMS 서비스도 전면 개편한다.
거래 정보 데이터베이스(DB)와 중계 시스템을 보안클라우드센터에 구축하고, 각 기업에 설치된 개별 서버도 모두 클라우드 구역으로 이관한다.
오픈 API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 융합도 병행한다. 금융과 실물 API를 클라우드 브랜치에 연계하는 프로젝트다.
농협은행이 보유한 68개 오픈 API, 36개 금융 API,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쿠콘·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등 85개 제휴 API를 연동한다. 기업은 매시 업 작업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 새로운 서비스와 사업 고도화를 추진할 수 있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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