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복귀 바라는 장미인애, 곽정은 꼭 소환해야 했나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6.18 15: 40

 배우 장미인애가 어제(17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불거졌던 열애설에 관한 심경을 고백했다. 지난 11일 군 입대한 농구선수 허웅과 열애설이 난 후 6일 내내 마음고생이 심했던 것으로 보인다. 당일에도 연인 관계가 아닌 응원자의 입장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장미인애는 17일 “15년을 참아내고 이겨냈다. 하지만 이번 일은 저는 더 이상 참을 수가 없다. 제가 집에만 있던 공백이 5년인데 왜 자꾸 방송 연예뉴스부터 매체에 오르내리나”라며 “올해는 저도 복귀를 정말 하고 싶었다. 이번 일로 또다시 저는 모든 게 무너져 내렸다. 하지만 세상 그 누구보다 행복하게 살 거다”라고 말했다.
여기까지는 아무 문제가 없었지만 글 마지막에 “그리고 곽정은씨 말 가려 하세요. 언제 어디서 저를 마주칠지 모르니”라고 작가 곽정은을 언급하면서 다시 도마에 오르게 됐다. 앞서 2015년 장미인애가 고가의 쇼핑몰 ‘로즈 인 러브’를 운영하면서 논란이 된 바 있는데 곽정은이 당시 방송에서 “시장의 가격을 모르고 ‘연예인이니까’라는 이유로 가격을 측정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고 말했고, 장미인애는 그녀에 멘트에 대한 반박글을 SNS에 올리면서 대립했다.

두 사람에게 그 사이 또 어떤 일이 발생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만약 아무 사건이 없었다면, 장미인애가 이번에 곽정은을 언급한 것은 당시에 쌓였던 좋지 않은 감정이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해석해볼 수 있다. 장미인애가 굳이 지나간 일을 언급해서 문제가 커졌다는 여론 비판도 있다.
장미인애가 남긴 글이 늦은 저녁에 쓰였고, 글 게재 이후 올린 사진들이 과거 자신의 모습을 그리워하면서 올렸다는 점 등을 고려해볼 때 오랜 시간 작품 활동을 하지 못해 허탈한 심경에 사로잡혔다고 생각해 볼 수 있겠다. 그러나 이미 일단락됐던 곽정은과의 논쟁을 다시 한 번 이끌어낸다는 점은 신중하지 못한 접근방식이 아닐까 싶다./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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